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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문화연구소 한국전통춤 재현, '한국예인열전-기록편' 23일풀뿌리문화연구소(대표/강신구)가 오는 23일 오후 7시 한국문화의집에서 '한국예인열전-기록편' 공연을 개최한다. 대한무용협회, 한국전통춤협회가 후원한다. 주최측은 "잊혀지거나 사라져 가는 우리 민속예술의 뿌리를 재현하는 이번 공연은 우리 선현들께서 지녀 온 우리의 소리와 춤, 풍류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고자 마련하는 무대"라고 전했다. -제1장 / 여민동락- 태평무(강선영류)/ 김향숙(국가무형문화재92호이수자, 아리랑국악연구소장) 살풀이춤(이매방류)/ 박금희(파란천사예술단장, 재일무용가, ‘무희’대표) 연지도가무(한량무)/ 홍병철(경기도무형문화 재8호 승무, 살풀이 이수자) 열반환상 / 박국자(국가무형문화재27호 승무 이수자, 한마음병원이사장) 살풀이춤/ 오미자(국가무형문화재27호승무,97호 살풀이춤 이수자,대통령상 수상) -제2장 / 상생동락- 풍월도/ 정선자(한국국악협회영등포지부 이사, 농화국악경연대회 대상) 가사호접 / 정현숙-(마하무용단장, 경기도무형문화 재8호 승무, 살풀이 이수자) 도살풀이춤/ 김현주(국가무형문화재97호 도살풀이 전수생,부안농악,설장구 사사) 평강검무/ 오미자(한밭전국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 무형문화재27,97호 이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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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문화재'→'국가유산'…숙박·식당 할인받는 '패스' 도입(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60년간 이어져 온 '문화재' 명칭과 분류 체계가 내년 5월부터 '국가유산'이라는 새로운 틀로 탈바꿈한다. 국가유산 방문객이 지역의 문화·숙박 시설, 식당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패스'가 도입되고 한국의 유산을 널리 알리는 통신사도 곳곳에 파견된다. 문화재청은 오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유산 미래 비전을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국가유산은 '과거 유물'이나 '재화'라는 느낌이 강했던 문화재 용어 대신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국제 기준인 '유산'(遺産·heritage) 개념을 적용한 체계다. 지난 5월 제정한 '국가유산기본법'은 내년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은 기관 명칭을 '국가유산청'으로 바꾸기 위한 협의를 관계부처와 진행 중이다. 문화재청은 새로운 체계의 목표를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 국가유산'으로 정하고 국가 및 지역발전, 디지털 헤리티지 등 6대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우선 국가유산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내년 하반기에 가칭 '국가유산산업 육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을 발의해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혜택도 도입한다. 문화재청은 지자체의 다양한 문화·숙박시설, 음식점 등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가칭 'K-헤리티지(K-Heritage) 패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문화재청은 국가유산과 관련한 사진, 조사 보고서, 도면 등 다양한 자료를 곳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공간)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헤리티지'도 활성화한다. 국가유산 주변 지역의 관리·정비에도 신경 쓸 예정이다. 기존에는 문화재를 중심으로 정하는 역사문화환경 안에서의 개별 행위를 허가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유산의 성격, 토지 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기후 변화, 고령화 등 위기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풍수해를 비롯해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 데이터를 구축하고, 형성된 지 50년 이상 된 창극, 사물놀이 등도 지원할 수 있는 '근현대 무형유산 등록제'를 도입한다. 국제 교류 분야에서도 국가유산 개념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유럽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환수하거나 현지 활용을 도울 수 있는 거점을 만들고, 유산이 있는 국가와 협력해 보호·활용하는 'K-공유유산' 정책을 추진한다. 한국의 유산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는 '국가유산통신사'(가칭)도 파견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인권, 기후 변화 등 시의성이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무형유산 이수자 등을 파견하는 풀뿌리 유산 외교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전 선포식은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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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인열전-실록편”풀뿌리문화연구소는 다음달 7일 오후 7시 김포아트홀에서 '한국예인열전-실록편'을 펼쳐진다. 제1장 애민마당에는 태평무(송경숙무용단(군무)), 김소영의 박경랑류 교방소고놀음춤,손미영의 입춤, 박금희의 살풀이춤이 선사된다. 제2장 실록마당에서는 염춘숙의 '박경랑류 교방청춤', 이정순해울무용단의 쟁강춤(군무), 송경숙의 살풀이춤, 박국자의 몽중유선이 소개된다. 풀뿌리문화연구소 강신구(전통예술평론가)대표는 "풀뿌리문화연구소에서는 일찍이 우리 선현들께서 지녀 온 우리소리와 춤, 풍류 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고자 기념비적인 실록 무대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잊혀 지거나 사라져 가는 민족예술의 뿌리를 전승, 재현함으로서 비움과 쉼, 그 리고 채움의 자세를 담고자 합니다. 멋과 흥으로 올곧이 지녀 온 참신하고 여유로운 예인들의 한 자락 한 뜻을 마 음에 담았으면 하는 취지입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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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창립 110주년 사진전 진행흥사단은 창립 11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 ‘2023 얼쑤’를 대학로 단소 일대에서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전에는 전국 지부 및 수탁시설들이 청소년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펼치는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담았다. 이번 사진전은 ‘제110차 흥사단대회’를 맞이해 흥사단 창립과 110년의 역사를 소개하고, 흥사단이 전국에서 펼치는 풀뿌리 운동과 청소년 사업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했다. 단소 일대를 오가는 시민들은 흥사단의 110년의 역사를 신기하게 바라보면서 독립운동에 이어 한국 사회에서 지속해서 시민들과 사회운동을 펼쳐가는 흥사단을 응원했다. 사진전 ‘2023 얼쑤’는 10월 21일 YBM연수원에서 개최하는 제110차 흥사단대회에서 다시 전시돼 전국의 시민 및 흥사단 단우들과 110년의 활동을 나눈다. 도산 안창호는 일본에 강탈당한 나라를 되찾고 부강한 독립 국가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독립투사를 양성하기 위해 1913년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금의 흥사단(興士團, Young Korean Academy)을 창립했다. 1920년에는 중국 상하이에 흥사단원동위원부가 설치됐고, 이후 흥사단은 1945년 광복까지 독립운동에 헌신할 지도적 인물을 꾸준히 양성하며 치열하게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일제강점기의 단우(회원) 450여 명 가운데 180여 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흥사단 본부는 현재 대학로 혜화역에 위치해 있으며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 운동’, ‘평화와 통일 운동’, ‘청소년 활동 진흥’, ‘투명 사회 운동’, ‘민주시민 교육’ 등 풀뿌리 운동을 전국 24개 지부 및 해외 12개 지부와 펼쳐오고 있다. 올해로 창립 110주년을 맞이하는 흥사단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가로지르는 시민단체라고 할 수 있다. 조국의 독립을 쟁취해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건설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흥사단은 앞으로도 풀뿌리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면서 시대의 과제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회원 가입과 정기 후원을 통해 흥사단 활동을 지원하고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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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문화연구소,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세계민속축제 참가풀뿌리문화연구소(대표 강신구)가 한국 민속예술 단체들을 인솔해 지난 7월16일부터 7월 20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세계민속축제 참가했다. 이 행사에는 김포농악보존회, 서초구늘춤무용단, 송경숙무용단, 김기숙, 김경초 민요팀 등 총 24명의 예술팀과 총 30명의 공연단을 꾸려서 한국팀으로 참여했다. 세계 각국의 민속예술단이 참가해 경연을 벌이는 이 축제에는 올해 인도·스리랑카·필리핀·우즈베키스탄·그리스 등 16개국이 참가했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는 자카르타 동남쪽 650km 거리에 있는 도시로 인구 350만명이 거주하는 대도시다. 김포농악보존회(회장:장미화)는 농악과 잡색(악기 없이 흥으로 판을 휘어잡는 놀이꾼)문화, 태평무·진도북춤·흥춤 등을 선보였다. 개최 도시인 수라바야시는 참가국 중 유일하게 김포농악보존회에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포농악보존회는 필리핀·말레이시아 등으로부터 축제에 참가해 달라는 초청을 받았다. 올해 연말 인도네시아 한인회 축제에도 초청받았다고 전한다. 강신구 대표는 "한국 참가단이 수라바야 한인회(회장 이경윤)와도 교류했으며, 현지에서 한국의 전통예술 가무악을 소개하고 지난 7월 23일 귀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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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창립 110주년 기념식 성료16일 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흥사단(이사장 조성두)은 대학로 흥사단 본부에서 ‘흥사단 창립 11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과 세미나는 흥사단 창립 110주년을 맞아 유튜브와 줌(ZOOM)을 활용해 미국과 중국을 동시에 연결해 미주, 상해, 국내 흥사단 운동을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현하고자 ‘글로벌 흥사단’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조성두 흥사단 이사장은 "일제 강점기, 미주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던 LA의 카타리나 단소가 현지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철거 직전까지 갔으나, 독립운동의 사적지로 보존하기 위해 미주 흥사단 관계자와 교민이 나서는 동시에 우리 정부가 매입해 재단장 공사를 통해 2025년 광복절에 맞춰 기념관으로 개관하게 됐다”며 "도산 안창호 선생의 숭고한 삶과 참된 나라 사랑을 지켜준 대한민국 정부에 고맙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성두 이사장은 통합 흥사단, 뜻과 사람이 모이는 흥사단, 재정 능력을 갖춘 흥사단을 향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국내지부, 미주위원부, 상해지부가 협업해 세계시민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이뤄가는 글로벌 흥사단을 위해 힘차가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흥사단이 드리는 고언’을 발표하며 "한미일 삼각 동맹으로의 완전 편입보다는 남북 대화 재개를 통해 남북 화해 협력 정책을 재가동해야 하고, 미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과 건설적 대화와 협력을 해나가는 다자 균형 외교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 의견에 기반한 외교·안보 정책을 펼쳐 다양한 층위의 국민 여론을 경청하고, 우리 젊은이들의 역사의식과 평화 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정부가 시민 사회와 함께 역사 교육과 평화 교육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기욱 흥사단 LA지부장은 재단장해 2025년에 개관하는 카타리나 단소가 도산과 흥사단의 독립운동 가치가 세계와 연결되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다음으로 류제형 상해지부 국장은 상해에서 구현하고 있는 일본의 강제 동원 관련 역사 정의 바로 세우기 운동을 소개했다. 신주백 성공회대 교수는 흥사단은 새로운 시대적 과제를 진단하고 ‘민족 통일’ 후가 아니라 ‘분단 극복 과정’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모색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흥사단 대일행동 특별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는 조현주 흥사단 이사는 "강제 동원과 성노예 피해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등 주요 사항에 개별 및 시민 사회와 연대해 대응하고, 동아시아 평화와 건강한 한일 관계를 위해 흥사단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창립 110주년을 맞는 흥사단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가로지르는 시민단체라고 할 수 있다. 조국의 독립을 쟁취해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건설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흥사단은 앞으로도 풀뿌리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면서 시대의 과제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회원 가입과 정기 후원을 통해 흥사단 활동을 지원하고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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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53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前 한국동양예술학회 회장) ‘더 나은 세상 만들기’에 동참한 아미의 활동은 전 세계 풀뿌리 운동 에너지원으로서 BTS 팬덤 즉 ‘아미 엑티비즘’이라고도 부른다. 이렇게 성별과 연령대와 인종, 언어, 국가, 문화까지 모두 포함한 아미의 다양한 인구통계학적 분포는 ‘BTS와 아미 현상’이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아미들의 나라들은 어떻게 분포되어 있고 연령대 및 사회적 수준과 직업 등은 어떠한 지 살펴보고자 한다. 아미들은 자체적으로 2022년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 세계에서 ‘2022 아미 인구통계조사(ARMY CENSUS)를 실시한 적이 있다. 아미센서스(btsarmycensus.com)가 전 세계의 아미 중 5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 것이다. 100개국 이상에서 아미들이 응답하였고, 주최 측은 질문지를 총 36개국의 언어로 번역하였다고 한다. 설문지의 응답자 별로 분포되어 있는 상위 20개국은 멕시코(18.6%), 페루(7.1%), 인도네시아(6.8%), 미국(4.8%), 아르헨티나(4.2%), 콜롬비아(4.0%), 브라질(4.0%), 러시아(3.4%), 인도(3.1%), 필리핀(3.1%), 에쿠아도르(2.7%), 칠레(2.6%), 중국과 홍콩(2.2%), 볼리비아(1.8%), 한국(1.8%), 과테말라(1.8%), 태국(1.5%), 대만(1.5%), 이집트(1.2%), 일본(1.1%) 순으로 나타났다. 위의 데이터 중 한국은 1.8%인데, 이는 한국의 전체 아미 중 1.8%만이 응답을 하였다는 의미이다 아미가 된 ‘입덕’ 연도를 묻는 질문을 하였다. 그 질문에는 2020년(23.90%)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21년(16.53%), 2019년(15.65%), 2018년(13.08%), 2017년(12.07%)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8세 이하가 30.30%이었으며, 그 다음 절반 이상이 18~29세(53.63%)이었다. 소수 집단으로는 30대(9.31%), 40대(4.49%), 50대(1.83%), 60세 이상(0.43%) 순이었다. 이와 같이 응답자 중 18세 이상이 70%를 차지하지만 전반적으로 아미는 실제로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응답자 중 6만3837명이 아이가 있는 부모였다는 것이다. 한편, 성별은 여성이 96.23%로 압도적인데, 이는 2020년도의 86.34%에 비하면 여성 비율이 많이 늘어난 셈이다. 남성의 비율도 1.35%로서 7575명인데 이렇게 적게 나타난 이유는 많은 남성 아미의 응답률이 저조한 탓으로 보여진다. 아미의 교육수준을 질문하였다. 그랬더니 고교생 이하 재학생이 17.66%였고, 고졸은 27.99%로 가장 많았으며, 대졸 23.57%, 석사 3.39%, 박사 0.70%로 나타났다. 아미 5명 중 1명은 대학 학사 학위 이상의 취득자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즉 아미의 경우에는 33% 이상이 대학 학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박사 학위자도 40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법대, 의대 등 전문대도 5.42%에 달했다. 아미의 취업 상태 즉 직업과 관련해서는, 학생, 미취업이 53.76%, 풀타임 취업이 18.11%, 자영업 7.40%, 코로나로 인한 실업은 1.45%, 은퇴는 0.46% 순이었다. 직업군별로 살펴보면 교육, 의료,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서비스, 예술, 소매, 컴퓨터/소프트웨어, 금융/보험, 마케팅, 엔지니어 순으로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계속해서 사회적 문화 활동의 일환인 BTS의 기부 활동을 살펴보겠다. 2020년 블랙라이브매터(Black Lives Matter) 캠페인에 100만 달러(12억 3000만원)를 기부했고 아미도 #MatchAMillion 해시태그를 활용해서 24시간 만에 크라우드 펀딩으로 같은 금액을 기부했다. 또 팬데믹으로 인하여 생긴 실직자를 위한 Live Nation’s Crew 캠페인에 100만 달러, 한국의 코로나19 구호활동에 4억 원을 기부했고, BTS 멤버 J-hope은 어린이 재단에 약 1억원을 기부했다. 이렇게 기부를 이어오게 된 배경에는 항상 BTS의 메시지가 있다. BTS는 2021년 5월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아시안 혐오범죄에 대해 목소리를 내며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평등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평등을 위해 "목소리를 낼 수만 있다면 항상 내고 싶다”고 했다. 아미의 기부는 이 같은 BTS의 의지를 좇아가고 있는 것이다. 아미의 기부를 조직하는 대표적인 단체인 원인언아미(OIAA)의 멤버 에리카는 "유니세프와 함께 ‘LOVE YOURSELF’ 프로젝트를 시작한 BTS는 폭력과 왕따에 반대하는 운동을 시작하면서 그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생일선물을 받지 않겠다는 BTS에게 아미들은 더 좋은 방법으로 그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증명하기로 했다. 그 힘과 에너지로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세계적인 자선 모금 팬덤을 꾸리게 됐다”고 설명하였다. OIAA는 모든 자선활동의 중심점은 팬덤 아미에 있다고 본다. BTS뿐 아니라, 이 같은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공동체로서의 아미를 존중하는 것이다. ‘기부 액수’보다 ‘기부를 하는 아미의 영향력’이 측정된다고 믿는 것이다. 다음 회에서 BTS와 아미의 ‘문화적 사회 활동’으로 이어가겠다. ※ 외부인사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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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52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前 한국동양예술학회 회장) BTS와 아미 현상(1)은 ‘아미 탄생’에 대한 이야기, (2)는 ‘아미의 특징’에 대해 이해를 돕기 위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BTS와 아미 현상(3)에서는 아미(Army, BTS 공식 팬클럽)가 세계 각국에서 벌이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문화 활동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그동안 피와 땀, 그리고 눈물로 BTS를 지킨 역사상 강력한 아미 팬덤의 역사이기도 하지만, ‘더 나은 세상 만들기’에 동참한 세계사적 사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미의 활동은 전세계 풀뿌리 운동 에너지원으로서 BTS팬덤 ‘아미 엑티비즘’이라고도 부른다. 아미는 한국의 종군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기부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미는 보통 팬덤과는 다르다. 일부 스타 팬덤은 윤리적 판단이 아니라 맹목적 추종을 한다.그러나 아미는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에 BTS와 관련한 제작상의 잘못된 점이 발견되면 기탄없이 지적하며 좋은 방향으로 나갈 것을 권유하기도 한다. 이런 아미의 활동 자체가 팬덤 보다는 글로벌 문화 활동에 가깝다. SNS로 연결되고, BTS에 공감하는 글로벌 시민이 모여 최선을 다한 결과가 지금 아미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이지행 박사 글 참조) 아미는 BTS와 함께 희로애락을 느끼고 있다. BTS는 뮤지션으로서 힘들어 하는 약한 모습까지 보여준다. 그런 BTS의 진솔함을 만나면 내 삶이 바뀐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바탕에서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팬덤으로 ‘더 나은 세상 만들기’에 아미들이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강력한 팬덤 아미를 뒷배로 둔 BTS는 ‘최초’, ‘최고’, ‘최장’이라는 기록으로 세계음악사를 경신하고 있다. BTS는 "우리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특별한 팬’을 만난 것”이라며, 공연 또는 공식석상에서 늘 아미를 호명하고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한다. 2021년 11월 21일 AMA( American Music Awards ) 3관왕에 오른 직후 BTS의 RM은 "모든 것이 기적 같다. 전 세계 아미의 사랑과 지지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BTS의 진은 "아미가 우리의 우주”라고 말하며 아미에게 공을 돌렸다. 2021년 11월 28일 (미국 현지시간)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2년 만에 콘서트를 재개한 BTS는 아미와의 연대를 다시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리더인 RM은 아미를 향한 진심을 이렇게 전했다. "여러분이 저희 존재의 증명입니다. 여러분이 저희의 가치, 저희의 슬픔, 저희의 사랑, 저희의 평화, 저희 모든 것의 증명입니다. 저희가 총알(bullet)이고 여러분이 저희의 증명(proof)이니까, 저희는 진정으로 방탄(bulletproof)이 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아미의 숫자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다. 아마도 한국의 인구를 웃돌 것으로 추정할 따름이다. 2022년 1월 5일 기준 유튜브 [BANGTANTV] 구독자의 수는 약 6270만 명, ‘bts. bighitofficial’ 인스타그램 팔로어의 수는 약 5830만 명, BTS 멤버들의 공용 트위터 계정(@BTS_twt) 팔로어의 수는 약 4300만 명이다. 성별과 연령대와 인종, 언어, 국가, 문화까지 모두 포함한 아미의 다양한 인구통계학적 분포는 ‘BTS와 아미 현상’이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아미들은 BTS의 음악 속 메시지와 성장 스토리에서 영감을 얻어 변화에 대한 열망을 품었고, 이를 개인의 삶에서 사회 전반에 대한 변화의 열망으로 확장시켰다. 아미들은 스스로를 방탄의 ‘게릴라’라고 부르며 BTS 앞에 놓인 거대한 벽에 망치질하기 시작했다. 아미는 ‘음악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BTS의 철학에 연대하며 ‘선한 영향력’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아미들의 기부 릴레이가 대표적이다. 2021년 10월 6일 유니세프는 BTS와 공동으로 진행한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으로 4년간 기부금이 360만 달러(약 42억9000만원) 모였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2017년 아동 · 청소년에 대한 폭력 근절 등을 주제로 시작되었는데, BTS는 음악, 유엔 총회 연설, 인터뷰, SNS 등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여기에 공감한 아미들은 적극적으로 기부와 선행에 동참했는데, 이 과정에서 ‘OneInAnARMY(OIAA)’라는 글로벌 아미 기부단체도 탄생하게 되었다. 2018년 ‘큰 팬덤이 커다란 변화를 만든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출범한 OIAA는 "많은 사람이 적은 금액을 기부할 때 큰 영향력이 발휘 된다”라고 말하며 아미들의 소액 기부를 주도하는 방식으로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BTS와 아미의 기부는 선순환 구조이다. BTS의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던 아미들은 이제 직접 나서 ‘BTS’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고, 이를 본 BTS는 다시 ‘아미’의 이름으로 기부를 한다. BTS의 슈가는 2015년 팬 사인회에서 팬들에게 "돈을 많이 벌어서 소고기를 사주겠다”고 말하며 3년 후 자신의 생일에 그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는데, 실제 2018년 3월 9일 자신의 생일에 ‘아미’ 이름으로 보육원 39곳에 1등급 한우를 기부하여 감동을 준 사실도 있다. 이렇게 점조직으로 이루어진 아미에서 이러한 기부 자금이 기꺼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내부의 신뢰감이 돈독하기 때문이다. 이지행 박사는 "연대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던 경험은 엄청난 경험”이라고 말한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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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가 창립한 흥사단, 삼일절 정신 계승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흥사단은 제104주년 삼일절을 맞이해 전국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흥사단 본부와 전국 지부는 시민들과 기념 연설문 낭독, 독립군가 제창, 대한독립 만세 삼창, 거리 행진과 지역의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진행하며 일본에 맞서 참된 나라 사랑을 실천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삼일 만세운동 당시 선열들의 의복을 재현하며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다.이날 탑골공원에 모인 서울흥사단의 대한독립 만세 삼창을 시작으로 대구·경북흥사단, 광주흥사단, 전주흥사단, 충북흥사단, 수원·용인흥사단, 울산흥사단 등 전국의 흥사단은 그날의 감동과 함성을 전 지역에서 재현했다.조성두 흥사단 이사장은 "일제는 1910년에 우리나라를 병탄하고 민족의 경제적 지배와 수탈을 통해 무단 통치와 가혹한 탄압을 자행했으며, 이에 우리 2000만 조선 민족은 우리나라가 자주독립 국가임을 전 세계에 선포하며, 삼일 만세운동을 전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립투사의 뜨거운 가슴을 간직한 전국의 흥사단 단우들이 역사 정의, 한반도 평화, 정의롭고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협심하고 단결하자”고 역설했다.도산 안창호는 일본에 강탈당한 나라를 되찾고 부강한 독립 국가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독립투사를 양성하기 위해 1913년 5월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지금의 흥사단(興士團, Young Korean Academy)을 창립했다.1920년에는 상하이에 흥사단원동위원부가 설치됐고, 이후 흥사단은 1945년 광복까지 독립운동에 헌신할 지도적 인물을 꾸준히 양성하며 치열하게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흥사단은 일제강점기에 450여 명의 단우(회원) 가운데 180여 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하기도 했다.이런 흥사단 본부는 현재 대학로 혜화역에 있으며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 운동’, ‘평화와 통일 운동’, ‘청소년 활동 진흥’, ‘투명 사회 운동’, ‘민주시민 교육’ 등 풀뿌리 운동을 전국 24개 지부 및 해외 12개 지부와 펼쳐오고 있다.올해로 창립 110주년을 맞이하는 흥사단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가로지르는 시민단체라고 할 수 있다. 조국의 독립을 쟁취해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건설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흥사단은 앞으로도 풀뿌리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면서 시대의 과제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회원 가입과 정기 후원을 통해 흥사단 활동을 지원하고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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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북부장애인복지관 심선경 국악강사국내 많은 국악인들 중, 장애인으로서 어려움을 딛고 실력을 인정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국악인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것은 신체적·정신적 장애는 국악을 즐기는데 큰 어려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일반 장애인들 역시 충분히 국악을 즐길 수 있으며, 국악을 배우며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음을 현장에서 증명해 보이는 이가 있다. 바로 경기도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심선경(58세) 국악강사. 식당을 운영하며 매주 평택의 장애인 거주 가정을 위해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심 강사를 경기도 평택시에서 만났다. 심 강사는 기자에게 작년 스승의 날 제자들로부터 선물 받은 액자를 보여주며 뿌듯한 함박웃음을 지을 정도로, 국악수업 제자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봉사, ‘가족애’에서 시작 심 강사의 장애인 국악수업은 오랜 시간 이어 온 봉사의 여정에서 만난 인연이다. 심 강사는 지난 20여 년 동안, 평택 지역에서 국악을 배우며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요양원 등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서 국악 공연·지도 봉사는 물론, 음식 봉사 등 다방면으로 봉사를 이어왔다. 그 뿌리는 생전 봉사에 적극적이셨던 부친 심재욱님, 그리고 소아마비로 1급 지체장애를 겪고 있는 오라버니 심세보님(68세)의 영향이 크다. 부친은 ‘깡통 할아버지’로 언론 매체에도 알려졌으며, 캔뚜껑 등 재활용품을 수집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고아원을 후원하거나 휠체어 10여 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중증장애를 겪고 있는 오라버니를 위해 가족 모든 구성원들은 쉽지 않은 삶을 살아왔지만, 가족이 더욱 끈끈해지는 구심점이 되기도 했다. 심씨는 30대 초반 봉사를 시작한 계기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만 힘든 줄 알았는데, 비슷한 가족들이 많구나. 우리보다 더 어려운 곳이 있다면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평택장애인복지관의 ‘북 치고 장구 치고’ 올해 첫 수업을 오는 7일(화) 앞두고 있으며, 복지관 수업은 8년째 이어오고 있다. 장애인 국악수업, 함께 즐기는 것이 목표 ‘북치고 장구치고’ 수업은, 주로 ‘난타’(북)와 노래(소리)의 중심의 수업이다. 받침대에 북을 올리고 학생들은 함께 노래하거나 장단을 치면서 가락을 느낀다. 심 강사는 이러한 형태의 수업이 가능하게 된 특별한 이유도 전했다. "처음 수업에서 장구, 북을 쳤어요. 두 시간 수업 중에 한 시간은 앉아서 장구치고, 한 시간은 북 치고요. 어느 날 우연히 북을 겹쳐서 쌓아놓고 수업을 했는데, 학생들이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그래서 ‘난타’수업(북 수업)으로 바꿨어요.” 심 강사에 따르면, 오래 배운 학생은 7-8년 정도 배웠으며, 총 20여명의 학생 중, 실제로 노래를 부르는 학생은 7-8명, 형식을 갖춰 부르는 학생은 1-2명 정도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말 보다는 행동으로 의사소통을 하므로, 심 강사의 수업에서는 동작 언어 역시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학생들은 습득한 음악을 음성언어보다는 몸으로 먼저 표현한다. 심 강사는 칭찬을 할 때에도 적절한 스킨십이나 눈 맞춤, 큰 동작으로 그들이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려고 한다. 노래의 장르는 민요, 트로트, 동요 등의 노래 등을 다양하게 구성한다. 수업의 가장 큰 목표와 성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수업의 가장 큰 목표는 한 시간 동안 함께 놀아주는 거예요. 학생들이 국악을 즐기는 시간으로요. 수업을 오래 해서, 이제는 학생들이 각자 좋아하는 노래가 있어요. 제가 ‘태평가’를 할 때, 학생이 ‘뱃노래’가 듣고 싶으면, 곡명을 말로는 못해도 제가 ‘뱃노래’ 할 때 했던 ‘노 젓는 동작’을 해요. 제가 다른 노래 할 때, 학생이 ‘태평가’를 듣고 싶으면 ‘태평가’ 할 때, 제가 했던 동작을 해요. 학생들이 ‘아리랑’ 동작을 하면, 제가 ‘아리랑 하자고?’ 해요. 그렇게 통하죠.” 봉사를 위해 40대에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한 심 강사는 코로나 유행 전에는 연말에 학생들의 공연을 열었을 정도로 학생들이 국악을 좋아하고 즐긴다고 했다. 하지만 잠시의 집중도 쉽지 않은 대부분의 장애인들의 특성상 수업에 쏟는 열정과 에너지는 상당하다. "40분-1시간 수업이지만, 보통 체력 가지고는 안돼요. 제가 열정적으로 뛰지 않으면, 호응이 없어요. 그리고 수업에서는 저도 모르게 뛰어요. 갔다 오면 오자마자 누워요.” 복지관 수업은 주로 평일에 있기 때문에, 식당을 운영하면서, 그나마 시간을 낼 수 있는 오전에 수업을 진행하고, 오후에 잠시 쉴 수 있다. 심 강사는 이들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오라버니가 장애인이라 좀 더 애틋해요. 복지관 어르신들은 젊었을 때라도 활발하게 활동 하셨지만, 장애인 분들은 평생을 힘들게 살아오신 분들이거든요. 어려움을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 이 친구들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대부분이 잘 사는 친구들이 아니에요. 엄마, 아빠 일 하시는 동안 맡겨지는 분들이니까요. 수업 전에 제가 가면, 좋다고 와서 안아주고, 제 손 잡고 끌고 가요. 저도 같이 손잡고 가죠. 수업 하자는 거예요. 저와 제 수업을 좋아해주는 것이지요. 너무 감사해요. 장애인 봉사는 제 힘 닿을 때까지 계속 할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약속 했어요” 그리고 한 학생에 대해 특별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친구는(액자의 오른쪽) 3-4년 수업 하는 동안, 싫은 표현을 하기도 하고, 수업을 안 듣고 뛰어 다니기도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가만히 서 있더라고요. 제가 ‘수업 하려고?’ 물었더니,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때부터 수업에 참여하더라고요. 이제는 수업 시간에 집중해요. 제가 잘 한다고 ‘엄지척’ 하면, 제게 와서 ‘하이파이브’ 해요.” 이러한 과정은 장애인이 국악이라는 전통문화를 경험하면서, 음악 자체를 즐기는 것은 물론, 자존감을 회복하고 사회적 유대를 형성해가는 것을 보여준다. 심 강사의 오랜 기간 지속적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을 향한 진심어린 애정과 적극적인 표현의 결과이다. 국악교육이 특별한 현장에서 특별한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과정이기도 하다. 심 강사는 이 학생과 다른 학생이 함께 만든 카네이션 액자를 여전히 신기한 듯 미소로 바라보며 기자에게 보여주었다. "작년 스승의 날 받은 거예요. 이것을 제게 주려고, 교실 문 앞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그 때 받고 울컥 했어요. ‘내 맘이 통했구나.’ 수업 때 제가 하트 표시하면, 그 친구도 표현해요. 장애인 학생들에게는 표현을 아끼지 않고 해요. 마스크 쓰고 안아주고, 코 닦아주고, 휴지는 제 주머니에 넣어요. 그리고 나중에 집에 올 때 제 차에 모아서 버려요.” 수업에 기본적으로 책정된 강사료가 있기는 하지만, 다시 돌려준다는 생각으로 이따금 간식을 제공하기도 하고, 이후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심 강사의 식당에서 식사를 대접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수업 역시 봉사의 연장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는 국악 비전공자이고 부족한 실력으로나마 수업을 하고 있지만, 그 친구들에게 얻는 것도 많아요. 제 손 잡고 끌고 가기도 하고, 모자 쓰고 가면, ‘선생님 예뻐요.’라고 말해요. 제 차 색깔을 기억하고, ‘저거 선생님 차죠?’ 라고 말하고, ‘심선경 선생님’ 이라고 말해주고... 이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오는 것이잖아요. ‘내가 해줄 것이 있구나.’라는 생각에 행복하고 큰 힘을 얻어요.” 심 강사가 장애인 국악수업을 시작한 것은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함께 봉사활동을 하던 송탄장애인복지관(현재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 국악 강사의 요청으로 보조교사로서 수업에 참여하게 됐다. 장애인 가족이 있는 심 강사는 학생들을 보다 열린 마음으로 대했고, 학생들 또한 심 강사를 잘 따랐다. 그러던 중, 당시 국악강사가 사정으로 갑자기 그만두게 되었고, 그 자리를 심 강사가 대신하게 되었다. 마침 이전에 취득한 ‘국악지도사(풍물1급)’자격증(한국국악교육원, (사)한국민간자격협회 발급)은 국악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다. "국악 배워서, 봉사해야지.” 심 강사와 국악의 인연은 깊다. 초·중·고등학교를 평택 지역에서 지낸 심 강사는 학창시절 합창부, 고적대(의식·행진용 음악대) 활동을 하는 등 타고난 끼와 재능을 가진 학생이었다. 특히 노래에 관심이 많았던 심 강사는 결혼 후, 딸의 초등학교 취학 전부터 생업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30대 초반, 친구 권유로 국악을 배우기 시작했고, 그 때, 심 강사는 이런 결심을 했다고 한다. "‘국악 배워서 50세 넘어서 봉사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늘 아버지 봉사하시는 것을 봐왔고, 저도 마음속으로 언젠가는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거든요. 지금은 그 꿈을 이루고 있고요.” 평택 토박이, 평택 국악에 빠지다 심 강사는 20여 년 전, 함께 국악을 배우는 사람들과 동아리를 만들어 공연 등을 하며 봉사를 시작했다. 특히 평택 지역의 국악을 살리는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평택농악(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보존회 수업 중급까지 수료증을 받았고, 상모(판굿) 수업까지 참여하는 등 농악만 2-3년을 배우며 활동했다. 이후, ‘평택와야골 거북놀이보존회(회장 정덕근)’의 초창기 구성원으로서, 지역 문화재를 일으키고 활성화하는데 동참했다. 특히 거북놀이 재현을 위해 자료를 모아 공부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 자문을 구하는 등 부단히 노력했던 기억은 심 강사에게 지금도 생생하다. 그 결과, 보존회가 경기도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경기도민속예술제, 2013). "우리 전통을 발굴한다는 것, 그것에 제가 동참한다는 것, 그것이 너무 좋았어요. 정말 열정적으로 다녔어요. 평택호에서 공연도 많이 했고요. 문화재를 보여주고 알리기 위해서요. 지금까지 보존회에서 문화재 등재를 위해 계속 노력중인데요, 평택을 위해서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뿐만 아니라, ‘평택민요보존회’(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8호 ‘평택민요’ 보유단체)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역에서 구전되는 민요를 배우고 대중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민요보존회에서는 구음으로 내려온 농요 같은 소리를 배웠어요. 연세 많으신 선생님께서 북 치면서 부르시면, 저희는 따라 부르면서 익혔죠. 그렇게 배운 노래로 공연도 많이 했고요.” 또한 심 강사는 배움에 대한 열정을 넓혀 원광 디지털 대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 2학년 1학기까지 다니기도 했지만, 생업과 가족을 위해 더 이상 시간을 낼 수가 없어 안타깝지만 중도 포기해야했다. 이렇게 다양한 배움과 활동을 하면서도 노인복지관, 요양원 등에서 노래교실, 국악수업, 공연 등의 봉사를 병행했다. 이제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중단했던 배움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특히 봉사활동 중 만난 민요 스승 박정해 선생님(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으로부터 지난 5-6년 동안 배우던 민요 수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스승은 ‘봉사’와 ‘국악’이라는 공통분모를 함께하며, 심 강사의 국악능력을 인정하고 이끌어주는 소중한 인연이다. 식당 운영, 먹거리 봉사의 터전 심 강사는 오랜 기간 동안 식당운영을 해 온 덕에, 국악뿐만 아니라, 먹거리 봉사도 활발하게 이어왔다. 지금도 장애인 가정에 일주일에 한 번씩 2-4인분을 약 7가구에 전달한다.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포장한 것을 복지관 직원이 가지러 와 전달되는 형태이다. 심 강사 개인이 수년째 이어 온 음식봉사이다. 심 강사의 식당에서 직접 식사하는 형태로 봉사가 이루어지기도 하기도 하는데, 그 처음 계기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가 활동했던 봉사 단체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어른들 모시고 일반 식당에서 드실 수 있도록 대접했는데, 어르신들이 한꺼번에 오시니까 다른 손님들이 의식하는 눈빛이 느껴지더라고요. 그 때, ‘내가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코로나 전까지 한 달에 한 번씩은 했어요.” 심 강사의 가게 역시 입구에 턱이 없이 나무판자로 완만한 경사의 진입로가 있다. 이것 역시 자신의 오라버니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장애인이 자신의 가게에서 함께 정을 나누기를 바라며, 가게를 드나드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한 배려이다. 국악수업과 봉사의 원칙 - 장애인, 동등한 인격체로서 심 강사는 장애인, 어르신들을 대할 때, 자신의 오라버니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하며, 음식 봉사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식판에다 드리지 않아요. 식당에서 먹는 것처럼. 대접받는 것처럼 느끼시도록 하는 거죠. 외식하는 것인데 식판에 드리면 무슨 의미에요? 장애인 분들 음식은 먹기 좋게 더 작게 썰어서 드려요. 닭죽은 뼈도 다 발라서 드려요. 드시다 뼈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되니까요.” 장애인 분들과 어르신들의 ‘잘 먹었습니다’는 말씀에 큰 보람을 느낀다는 심 강사는 음식봉사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음식 봉사의 일반적인 취지는 ‘남는 음식을 활용’하는 것이지만, 저는 따로 준비해요. 식당 준비할 음식과 봉사할 음식으로요. 봉사는 형편이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번만큼 더 하고, 덜 번만큼 덜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나라에서 지원 해주는 부분도 있지만,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부분도 있거든요. 형편이 안 되는 분들은 이것을 개인이 다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식당에서 먹는 밥을 예로 들면, 주위의 도움이 없으면 비빔밥만 먹을 수 있지만, 주위에서 도와드리면, 비빔밥에 빈대떡, 도토리묵도 추가할 수 있는 거예요. 복지관에 있는 아이들 간식 하나라도 더 줄 수 있는 거고요.” 국악은 나를 발산하는 것, 삶의 에너지 식당에서 손님이 적을 때, 손님들께 민요나 판소리를 들려드리기도 한다는 심 강사는 넘치는 흥과 재주를 지역 주민들과 이러한 방법으로 공유한다. 또한 젊은 층도 국악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며 세대 간 공감했던 경험도 전했다. "한 번은 식당에서 소리 하기 전에 다른 테이블에 젊은 손님들이 계셔서 양해를 구하고 했어요. 다 부르고 나서 그 젊은 손님들도 박수 쳐주시고, 너무 좋다고 크게 호응 해주시는 거예요. 제 작은 재능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해요. 국악은 저를 표현하고, 제게 힘을 주는 에너지에요.” 심 강사의 외동딸 역시 국악을 즐기는 모친의 영향으로, 대학에서 국악(타악)을 전공했으며, 베트남으로 국악 지도하는 봉사활동을 다녀오기도 했다. 종종 봉사 현장에서 함께 하며, 심 강사는 민요를 부르고 딸은 진도 북춤을 춘다. 의미 있는 곳에서 딸과 함께하는 공연은 또 다른 행복이다. 아픈 손가락, 오라버니 "지금도 아침에 식당 와서 오라버니가 살아있나 확인해요.” 식당을 운영하면서 오라버니(심세보님, 68세)의 식사를 챙겨주기 위해, 식당 한 곳에 오라버니의 거처를 마련했다. 함께 출퇴근하는 것이 어려워, 심 강사는 집에서 잠만 자고 대부분의 시간을 식당에서 보낸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하루도 지탱할 수 없는 오빠의 삶. 그러한 오빠와 함께 있는 것은 고되지만 안심이다. 잠시라도 떨어지면, 예측할 수 없는 사소한 모든 것들에 걱정을 놓을 수가 없다. 순간순간이 생사를 대면하며, 지금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중증장애인 가족이 늘 그렇듯, 심 강사의 어린 시절 역시 오라버니를 돕는 것은 일상이었다. 자신이 성장할수록 더 많은 것을 도울 수 있었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오라버니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많아졌다. 어느덧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 부모님께서 편찮으시면서, 심 강사는 오라버니를 자신의 집에 거주하도록 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보살피기 시작했다. 함께 거주한 지는 약 15년 정도 된다. 간혹, 심 강사의 형제들의 집에서 지내기도 하며, 가족은 서로를 돕고 의지한다. 역설적이지만, 오라버니의 장애는 가족의 단합의 구심점이 되어왔다. "지금도 오라버니랑 싸워요. 서로 컨디션이 안 좋을 때가 있잖아요. 나도 힘든데, 너무 몸이 아프고 힘들어서 ‘이대로 죽으면 억울하겠다.’ 싶을 정도인데, 그 때 오라버니가 뭐라고 하면, ‘나 너무 힘들어, 점심도 못 먹었어. 오빠.’ 그랬어요. 나중에 오라버니가 ‘미안해.’ 그래요. 그러면 저도 ‘나도 미안해...” 그렇게 화해해요. 장애인을 돌보면 하루에도 열두 번씩 마음이 바뀌어요. 제가 힘들 때는 오빠를 원망하면서도, 돌아서면 안쓰럽고 짠해요. 이런 생각들이 반복되는 거예요. 또 ‘조금만 움직일 수 있으면 같이 출퇴근하면 좋을 텐데...’ 생각도 하고요.” 오라버니의 일상은 거의 방에서 시작하여 같은 곳에서 마무리된다. 통증으로 10분 이상 휠체어를 탈 수 없으므로 업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어야 외출이 가능하다. 이러한 삶에 가족은 함께 손이 되고 발이 되어준다. "신랑이 오라버니 머리카락을 깎아주고, 남동생이 목욕 해주고. 여동생도 돕고, 딸도 태어나면서부터 외삼촌(오라버니)을 봐왔기 때문에 돕는 것이 익숙해요. 예전에는 제가 모시고 한 번씩 외출도 했는데, 이제는 제가 체력이 안 되더라고요.” 중증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68세라는 연세에 비해 건강한 편이라 안심이다. 한 손으로 커피 마시고, 애완견 키우고, 기본적인 의사소통 등이 가능하다. 몇 년 전에는 시아버님의 동의를 얻어 가족 모두가 오라버니와 함께 강원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오라버니 평생 한 번이라도 모시고 나가야겠다는 마음에 가족 모두가 단단히 준비를 했다. 거동이 불편한 오라버니를 위해 차 내부 전체를 방처럼 앉거나 누울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오라버니는 TV속에서 보는 것이 세상 전부에요. 그 때 여행 가셔서 바다를 처음 보셨고, 휴게소에서 우동도 처음으로 드셨고, 처음으로 야외에서 고기도 구워 드셨어요. 지금도 그 때가 생생하게 기억나요. 오라버니가 휠체어를 오래 탈 수가 없어서 남편이 업고 다니기도 했어요. 남편이 늘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심 강사는 연세 드신 오라버니와 자신을 위해 한 가지 추억을 더 만들었다. "한 번은 오빠 생신 때 케이크랑 노래 해드리고 동영상을 찍어놨어요. 나중에 그리울 것 같아서요... 앞 일은 알 수가 없잖아요.” 심 강사는 자신이 민요(소리) 부르는 동영상을 보여드리면, 늘 좋아하셨기에, 오라버니에게 기쁨을 드리고자 최근에 지역 국악 대회에 도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장애인 가족의 삶, 함께 안고 가는 공동체 심 강사는 장애인과 가족을 향한 사회적 시선에 대한 아쉬움을 이렇게 전했다. "저는 친구들이 오면, 오빠에게 인사 하도록 해요. 예전에는 사람들이 장애인 가족을 감췄잖아요. 그것은 편견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해요. 장애를 가지신 것이 누구에게 잘못한 것이 아니잖아요. 부끄럽게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오라버니를 한 번도 감춘 적이 없어요.” 또한 장애인 가족으로서 지역사회에서 다른 장애인들을 돌보며, 장애인 가족이 위축되지 않고 조금 더 자신을 드러내고 연대를 맺는다면, 서로에게 또 다른 힘이 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저에 대한 이 글이 여러 사람들, 특히 장애인과 가족 분들에게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힘들 때 제게 연락해서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도 장애인 가족을 돌보면서 힘들었던 것들을 다 겪어왔고, 장애인 센터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들도 있으니까요. 저와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함께 애환을 나누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심 강사에게 연락을 원하는 분은 국악신문으로 연락 바랍니다.) 또한 가족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오라버니를 중심으로 각자 역할을 나눠서 서로 도와요. 가족들에게 늘 감사하죠. 특히 남편에게 감사해요. 저를 만나서 고된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밖에서 하는 일도 많아서 집, 식당에서 못 하는 일을 대신 다 해주니까요. 그러면서도 늘 저를 응원해줘요. 옆에서 도와주고 지지해주는 딸에게도 늘 고맙고요.” 힘을 잃는 풀뿌리 전통음악에 대한 안타까움 심 강사는 자신과 같은 지역주민과 지역의 소수 국악인들이 어렵게 일으킨 지역 토속문화가 힘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워했다. "예전에는 지역에서 큰 공연을 하면, 사물놀이, 농악 등이 늘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개량된 악기들로 연주하는 공연이 많다고 해요. 전통음악이 설 곳이 없어지는 거예요. 아무리 열심히 연습을 해도, 연습한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데, 무대로 불러주지 않고, 공연할 곳이 없으면 소용이 없잖아요.” 심 강사는 지역 전통문화를 지켜내고 있는 국악인들의 어려운 상황을 토로하며, 지역민으로서 그 발전을 향한 강한 바람을 덧붙였다. "최근에 평택농악보존회도 지원 예산 삭감되어서 어려움을 겪으신다고 들었어요. 그 분들이 절대 풍요롭게 살아오지 않으셨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생을 바쳤는데, 먹고 살아야 전승, 보존할 수 있잖아요. 안타까워요. 코로나 때문에 수업도 못하셨을 텐데, 아마도 대부분 투잡을 뛰지 않으셨을까 생각합니다.” 국악·봉사는 나의 오랜 꿈, 평생 하고파 봉사를 위해 국악을 배웠고 그 꿈을 이루고 있다는 심 강사는 계속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장애인 친구들에게 제가 약속한 것도 있고, 제가 움직일 수 있는 순간까지 계속하고 싶어요. 형편에 맞게 하면 되니까요. 아마 적어도 80세까지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리고 작은 소망이 있다면, 65세 넘어서 남편이랑 일주일에 한 번은 캠핑카 타고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고 싶어요. 그러다, 어느 시골 어르신들 쉼터에서 같이 노래하면서 한 판 벌리는 거예요. 북만 있으면 되니까요. 또 다른 소망은 건물 사서, 그 안에 식당, 살림집도 놓고, 지하에 공연장을 만드는 거예요. 국악이든 다른 노래든 문화공간을 만들어서 사람들이랑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봉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당부를 잊지 않았다. "봉사를 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하려면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해요. 장애인 분들은 애착관계가 중요한데,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줘야 신뢰가 생기고, 정도 붙일 수 있거든요.” 식당의 모든 장류와 반찬을 손수 만들며 전통발효를 공부했을 정도로 음식에도 진심을 담는 심 강사는 음식에 대해 몰두하는 것 역시 힘들 때 이겨내는 방법이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요리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경험을 정리하고 다질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인터뷰 도중, 심 강사는 과거의 활동 시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정확한 시기를 기억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대략의 시기만 알려주곤 했다. 생업, 국악, 봉사 등으로 돌아볼 틈 없이 쉼 없이 달려온 그녀의 삶을 말해주는 듯하다. 심 강사는 타고난 재능을 마음껏 펼치기 보다는, 가족이라는 공동체의 끈을 놓지 않고, 주변을 살피며 더 낮은 곳을 찾아, 사회적 연대를 이어가며 재능을 펼치는 방법을 선택해왔다. 아마도 이 과정에서 심 강사의 소리와 국악은 삶의 무게를 담는 그릇이자 그 시름을 떨치는 수단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녀의 길고도 깊은 삶의 울림이 더 넓게, 그리고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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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8일 김진옥, 정명자, 박경랑, 3인3색 명무전길라잡이 강신구 / 전통예술평론가 박경랑선생은 어디서든 준비된 곳이라면 멋을 알고 휘어 감는 관능미를 지닌 무용가라 할 수 있다 어릴 적 4세부터 경남 고성에서 외증조 김창후로부터 대를 이어 영남춤의 맥을 올곧이 이어 가고 있다. 부산, 진주시절은 춤 선생 김수악, 김진홍, 동래 권번(捲番)의 마지막 기녀인 강옥남으로 부터 엄격한 규율과 강한 성품으로 무용 수업을 받아 오늘날 든든한 교방청춤 전승자로 지켜 온 분이다. 교방청춤, 교방소반춤, 교방승화무(敎坊僧花舞), 교방검화무(敎坊劍花舞), 교방건무(敎坊巾舞) 등, 문화재 지정종목에 가려 묻히고 사라져 가는 선현들이 추어 온 교방가무연 춤가락이 발현되지 못한 점을 못내 아쉬워한다. 박경랑은 50여년을 전통춤과 함께 살아 온 2세대 중심 춤꾼으로 깊숙이 자리매김한 본능적인 끼가 확연히 자리 잡힌 풀뿌리 춤꾼이다. 명인의 등용문인 전주대사습 무용부 장원, 서울전통공연예술대회 대통령상, 김수악류 진주교방굿거리 1기 이수자로서 영남 교방청춤하면 바로 박경랑을 전무후무한 독보적으로 떠올릴 만하다. 반듯한 춤 태와 완성도 높은 내공으로 무대 적응을 철저하게 표현해 냄으로서 자신만의 작품을 극대화 시키는 곰삭은 멋과 한을 표현해 낸다. 이로 하여 원형을 재현하는 신명난 춤 세계를 구현 하므로서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춤꾼이다. 문둥춤을 보노라면 공옥진여사의 짠한 마음은 누구나 같은 마음 일찐데.... 김진옥선생은 열정과 진취적인 무용지도자로 단아한 전통미를 갖춘 춤꾼이다. 일찍이 스페인 무용의 1세대인 주리선생으로부터 인체의 기초를 다진 다부진 몸매로 우리 춤 몰두를 위해 마산 출신 김해랑, 최현, 정민에 이은 2세대 명맥을 이어 온 성실하고 폭 넓은 활발한 춤꾼이다. 우리 춤이 시대에 가려진 7,80년대, 이매방과 정민이 우정이 두터운 사이였던 시기, 무용가 양정화는 두 분의 선생을 가까이 모시면서 일본 오사카를 오가며 묻혀져 가는 전통의 맥을 계승하고자 힘든 시기를 겪은 무용계에 깊이 점철된 무용가 분이셨다. 김진옥은 1.5세대인 양정화, 정재만에 이어, 이 시기를 놓치면 안 되겠다는 신념과 열정으로 정민류의 교방무, 교방타고무, 교방검무 등의 기법을 오롯이 이어 가는 역정에 사로잡힌 춤꾼이다. 김진옥은 정민류교방춤보존회을 발족, 전승에 혼신을 바쳐 오늘에 이르러 수많은 제자 양성과 다양한 수상 경험을 이루는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갖춘 괄목할 현실 전통무용가로 자리를 잡았다. 박병천의 진도북춤, 벽사 춤에 대한 열의와 방송매체와 여러 대학에서 교육과목으로 몫을 다지면서 전국 규모의 전수활동으로 우리 춤 본연의 역할을 담담히 수행하고 있다. 멋과 흥을 품어 내며 풍류색색의 가락은 휘엉청 감아내는 치마폭에 여실히 자아냄을 찾아 볼 뜻있는 춤판이다. 방방곡곡 춤꾼이어라... 정명자선생은 5세부터 쉼 없이 춤 공력에 전념으로 살아 온 한마디로 팔방 춤색이 역력한 매력 있고 다부진 춤꾼이다. 1983년 정명숙 명무 문하에 입문, 1985년 전사습 명인, 황재기 명인, 김숙자 명무에 이어, 1980년대 후반, 차례로 이동안, 박병천, 김진걸, 이매방, 김수악, 권명화 명무에게 전통춤 사사에 빠짐없이 수학한 이수자로 검증된 무용가이다. 제1회 발표회가 1986년 바탕골소극장에서의 인연과 문예회관(현, 아르코)에서 제2회 개인공연, 42회에 걸친 제작발표회, 전통을 바탕으로 한, 익히고 삭힌 민족의 혼을 담은 대형 무용극, 뮤지컬"이육사, 이순신의 바다, 의병장 곽재우, 문무대왕, 선덕여왕, 북소리, 농자천하지대본, 화랑의 혼”, 여성국극 "혜경궁 홍씨, 햇님 달님, 황진이” 창작화 작업에 초청되는 등,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위대한 업적을 다룬 시대적 표상 작품을 올린 바 있다. 미래 지향적인 춤꾼 정명자선생은 새롭고도 역량 있는 작업으로 오는 12월 대한민국 국제뮤지컬페스티발 초청작으로 ‘김유신장군’에 몰입 중에 있다. 이는 내재된 무한한 작품세계를 구현하고자 하는 예술가로서 묵혀 둔 본능적인 감각이 발현하는 소신 있고 범상치 않은 작업을 마땅히 해낼 분이라 본다. 소리와 악기에도 소질이 많은 정명자선생의 또 다른 멀티 콘서트도 기대해 볼만한대 언제가 될지 궁금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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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 (36)<br> 손미영 '살풀이춤' 춤사위살풀이춤 무악(巫樂)장단에 맞추어 수건을 들고 추는 무속 계열의 민속춤이다. 살풀이춤은 살(煞) 또는 액(厄)을 예방하거나 풀기 위한 무속에서 나온 제의적 성격의 춤에서 유래한다. 즉흥적인 춤을 말하며, ‘도살풀이춤’ 또는 ‘허튼춤’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수건춤, 산조춤, 즉흥춤 이라는 이름의 수건춤이었으나 춤꾼 한성준이 1903년에 극장공연에서 살풀이란 말을 쓴 데서부터 살풀이라는 이름이 비롯되었다.춤꾼은 고운 쪽머리에 비녀를 꽂고 백색의 치마 저고리를 입으며, 멋스러움과 감정을 한껏 나타내기 위해 하얀 수건을 들고 살풀이 곡에 맞추어 춤을 춘다. 지금의 살풀이춤은 경기지방과 호남지방에서 계승된 춤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조선 중기 이후 나라가 안정되고 서민문화가 활발히 전개되면서부터 광대들의 춤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일제강점기 때 굿이 금지되자, 무당들 중 일부가 집단을 만들어 춤을 다듬으면서 점차 예술적 형태를 갖추게 되어 오늘날 한국춤의 대표로 정착하였다. 살풀이춤은 살풀이 가락에 맞춰 슬픔을 환희의 세계로 승화시키는 인간의 감정을 아름다운 춤사위로 표현하는 춤으로서 예술적 가치가 큰 고전무용이다. 손미영 숭의여대 무용과 졸업 동아무용콩클 입상 국악한마당 협력지원 풍류예술단 지부장 풀뿌리예술회 상임위원 풀뿌리문화예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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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국악 현장] (上) 노원문화원 국악예술단, 생활국악 현장 주목여전히 우리에게 국악은 즐기기보다는 의식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국악 자체는 우리 삶과 문화에 녹아 있고, 즐겨왔던 것이다. 그렇다면, 국악에는 분명 지금의 우리가 누리고 즐길 수 있는 문화적 유전자가 들어 있음이 분명하다. 이런 맥락에서, 지역에 중심을 두고 국악의 생활화를 실천하고 있는 예술단은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 노원문화원 국악예술단의 활동과 단원들의 이야기를 주목하는 이유이다. 생활 국악의 현주소와 가능성을 확인해 본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무더운 8월 어느 오후, 서울시 노원문화원 연습실 복도부터 들려오는 경쾌한 가락. 20명 남짓한 사람들이 신명나는 가락과 동작에 맞춰 춤추고 소리 한다. 소리와 춤은 몸에 배인 듯 자연스럽지만, 눈빛에 힘이 있어 진지하고, 표정은 살아 있다. 전문 국악인들의 연습실을 연상케 하지만, 이들은 이 곳 노원구에 터를 잡은 지, 수십 년이 되어가는 토박이 분들이며, 평균 연령 60-70대의 비전문가로 이루어진 ‘노원문화원 국악예술단’이다. 이들의 연기와 동선을 꼼꼼하게 살피는 김덕수 명인과 이태훈 연출가, 이경숙 단장, 이창순 안무가, 그리고 연출부와 변사 역할 등의 젊은 예인들도 함께 하고 있다. 이경숙 단장(중요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제57호 이수자)을 중심으로, 활동한 지 올해 15주년을 맞는 이 단체는 국악을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좀 더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전하고자, 해마다 전국의 소외계층(장애인)을 찾아 공연해 오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만으로 구성되어 풀뿌리 생활국악을 몸소 보여주는 것은 물론, 전문 국악·예술인과의 협업 및 세대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예술적 기량과 완성도에서, 해마다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국악예술단이다. 창단 15주년 기념공연 ‘마들향기 바람에 흩날리고’를 앞두고 연습이 한창이다. 이경숙 총괄, 김덕수 예술감독, 이태훈 구성·연출의 이 공연은, 그 동안 예술단 공연의 주요 부분은 물론, 김덕수 명인, 진유림 명무 등의 참여로 창단 15주년 기념의 의미와 함께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부에서는, 예술단의 유산가, 장기타령, 김덕수 명인과 ‘사물놀이 한울림’의 문굿, 진유림 명무의 독무, 창작 소리극(경기민요가 중간에 많이 들어가서 소리극이라고 하셨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심청전’ 주요 부분 등이, 2부에서는 예술단의 노래가락, 청춘가, 태평가, 진유림 명무의 ‘청어람 우리춤연구회’의 공연, 창작 소리극 ‘변강쇠전’, 김덕수 명인과 ‘사물놀이 한울림’의 판굿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8월 20일(토) 오후 5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이루어진다. 노원문화예술회관 앞, 전통 휠체어 70대가 비전문인들로 구성되어 15년 동안 이어온 이 단체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이경숙 단장은 이렇게 회상했다. "노원구에 장애자 분들이 많이 계세요. 문화원에서 강의를 하면서 ‘이 분들은 국악을 접할 기회가 없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이 분들을 위한 공연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김덕수(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선생님께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재능기부 하시겠다고 해주셨어요. 저와 참가자 분들이 자비로 준비했어요. 공연 6개월 후에,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중증장애인을 위한 공연을 (김덕수)선생님과 다시 했는데, 극장 앞에 전동 휠체어가 70대 정도가 있었어요. 김덕수 선생님께서 그것을 보시고, 공연 후에 ‘이선생님 대단하시다. 앞으로 재능기부 하겠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약속해 주셨어요. 그리고 당시 이노근 노원구청장님께서 저에게 ‘노원문화원 국악예술단’을 만들면 어떻겠느냐고 제안 해주셔서, 그때부터 예산을 지원 받아서 1년에 1회 정기공연을 할 수 있게 됐어요.” 이후, 김덕수 선생은 ‘소리극’(창극)을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인 이단장은 주민들을 직접 지도했으며, 창단 2년 차부터 이태훈 연출가, 이창순 안무가도 합류하게 되었다. 이단장은 비전문가들과 함께 지금까지 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우리 것, 우리의 뿌리, 나만이라도 아껴보자’는 마음으로 쉼 없이 달려왔고, 문화생활은 물론, 전통문화가 닿기 힘든, 특히 장애인 분들을 찾아 전국 곳곳 안 간 곳이 없다고 한다. 이 단장은 봉사를 위해 찾아가는 공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신을 밝혔다. "공연을 하러 백령도까지도 갔어요. 비용은 늘 저희 자비로 합니다. 마시는 물까지요. 봉사 자체에 의미를 두고, 그것만으로 만족하니까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사진 같은 것도 남기지 않았어요.” 김덕수 예술감독은 인상 깊었던 곳에 대해서도 말했다. "강원도 정선에 지체장애자 무의탁 노인 분들께 1년에 정기적으로 2회 공연하고 있어요. 이단장님은 공연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선물도 꼭 챙겨 가세요. 그리고 한번은, 정선 군수님, 원주교구 지학순 교주님께서 오셔서 격려해주셔서 힘이 많이 됐죠.” 뿐만 아니라, 공연에서, 이은관, 안숙선, 이정희, 장덕화 명인은 물론, 장사익, 고(故) 송해 선생 등 당대 최고 예인들의 지원으로 공연의 완성도는 한층 더 높아졌다. 공연 당시 송해 선생의 한 마디는 지금 더 큰 힘이 되고, 감동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우리 국악이 노원예술단처럼만 움직여줬다면, 우리 국악은 안 죽었을 거예요.” 전통음악, 지역에서 새로운 공동체, 교육의 장 지역을 중심으로 전통음악이 생활에 녹아 공유되고, 세대 간 전해지는 것은 우리 음악이 명맥을 이어온 방식이다. 김 명인은 이러한 문화의 향유 방식이 지금도 충분히 가능하고,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역설한다. "이 예술단은 누가 누구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주민들 스스로 공유하고, 혹은 먼저 접하신 분들이 전해주시고, 그것에 감동 받은 예인들이 함께하고, 젊은 예인들도 합류하면서 우리 음악을 중심으로 진정한 화합으로 가는 형태예요." "지금 저 분들(단원들) 표정 보세요. 생기 있잖아요. 정말 행복해서 하시는 거예요. 또 이 공연 하면서, 한예종 학생들, 그 외 젊은 예술인들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에게는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도 있고, 부모, 조부모 세대 어르신들 보면서 인성교육 되죠. 또 어르신 분들은 손자·손녀뻘 되는 친구들과 함께 하시면서, 마음으로 크게 힘도 얻으시죠. 운동량도 많아지니 건강에도 도움 되시고요. 결국, 이렇게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나 기획들이 생활 속 문화 컨텐츠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축구가 대중화 됐듯이, 전통문화도 대중화 될 수 있고, 그것이 진정한 생활문화 복지가 아닌가 싶어요. 전통문화 두레, 나눔 정신을 실천하면서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는 삶이잖아요. 이태훈 연출가 역시 다른 곳에서 얻을 수 없는 보람과 감동을 얻는다고 한다. "비전문가 분들이라 상대적인 어려움은 있지만, 이 분들이 접해보지 못한 우리 가락에 빠져들게 하는 보람이 있어요. 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주시고 계셔서 그런 모습에 감동 받고 보람을 느낍니다. 이런 조직이나 모임이 오래 지켜져서 전통예술, 예술인들이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랍니다.” 자신만의 소신으로 쉽지 않은 길을 지역주민인 단원들과 함께, 그리고 그들의 신임과 존경을 받으며 15년을 증명해 온 것 자체로 이단장의 간절한 바람은 충분히 진정성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 것이 없어지는 것이 가슴 아파요. 없어지지 않도록 우리가 모두 이어가서 더 활성화되었으면 좋겠고, 저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겁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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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95)해동에도 초목같고 풀끝에 이슬같고 만수산 안개같은 우리네 인생 몇천년 몇백년이나 살겠다고 풀뿌리를 캐나 못 살겠어요 정말 못 살아요 원통하고 설어워 나는 못 살겠네 작품감상 한 백년을 산다 해도 초로인생이요, 실바람에도 이내 쓸려가는 안개처럼 허무하다. 겨울 끝의 싹 못 틔운 나무 같은 고단한 살림살이. 무슨 희망으로 풀뿌리를 캐나 호강은 못할망정 초근목피로 연명해야 하는 삶은 서럽다 못해 원통하다. 더는 못 살겠다고 하소연해 보지만 살아 있으니 살아가는 수밖에 없으리라. 가난이 일상이던 시절의 고단한 삶으로 얼기설기 엉클어진 마음을 민체 흘린 글씨로 표현하였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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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대한민국전통춤대상,대한민국전통춤4대명무상 시상양종승 (한국전통춤협회 부이사장 및 학술연구위원장)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사단법인 한국전통춤협회 제10차 정기총회 및 대한민국전통춤대상, 대한민국전통춤4대명무상, 공로패, 표창장 등의 시상식이 2022년 1월 26일(수)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총회 참석자는 이길주(이사장 및 전북무형문화재 호남산조춤 보유자)을 비롯한, 채상묵(상임고문,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 정명숙(고문, 국가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보유자), 최선(고문, 전북무형문화재 호남살풀이춤 보유자), 김온경(고문, 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 동래고무 보유자), 조흥동(고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및 서울시무형문화재 한량무 보유자), 김숙자(고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김매자(고문, 창무예술원 이사장), 이병옥(자문위원, 용인대 명예교수), 김연자(상임위원, 전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부이사장), 이춘자(상임위원,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수석이수자), 한혜경(부이사장, 십이체장고춤보존회 이사장), 양종승(부이사장 겸 학술연구위원장, 샤머니즘박물관 관장), 김은희, (부이사장, 밀양검무보존회 회장), 임현선(부이사장 겸 공연기획위원장, 전 대전대 교수), 손병우(부이사장, 전 예원예술대 교수), 오은희(부이사장 겸 교육연수위원장 및 사무총장, 전 서울예술대 교수), 황희연(부이사장, 생태문화나눔 대표), 강신구(상임위원, 풀뿌리문화연구소 대표), 이정희(상임이사, 경기도무형문화재 경기시나위춤 보유자), 김경란(상임이사, 서울교방 대표), 정성숙(상임이사, 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 김미란(상임이사,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이수자), 윤미라(상임이사, 경희대 교수), 김경숙(이사, 한국의 집 예술감독), 권영심(이사, 한국전통춤연구회 회장), 김기화(이사, 한국춤교육연구회 대표), 임수정(이사, 경상대 교수), 박은하(이사, 십이체장고춤보존회 수석부이사장), 안덕기(이사, 한예종 무용원 교수), 강연진(이사, 경기도무형문화재 경기검무 이수자), 정경화(이사,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이수자), 이지은(이사, 전 경기도립무용단 차석), 김성연(이사, 서울예술단 단원), 한지윤(이사, 하늘무용학원장), 조혜정(이사, 국가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이수자), 김형신(이사, 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 백수연(이사, 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 김승애(이사, 대구광역시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이수자), 이용덕(이사,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이수자), 최지원(이사, 전북무형문화재 호남살풀이춤 전승교육사), 김선영(감사, 아트디자인랩 대표), 김정원(부산광역시 지부장), 빈주연(밀양시 지부장), 임미례(용인시 지부장), 정도겸(천안시 지부장) 등이다. 지난 한 해를 결산한 후, 신년 사업을 인준하고 새 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였다. 이어, 대한민국전통춤대상, 대한민국전통춤4대명무상 및 공로패와 표창장 시상식이 이어졌다. 전통춤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원로 무용가 및 중견 무용가를 대상으로 그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전통춤대상 및 4대명무상을 수여해 온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전통춤협회가 수여한 대한민국전통춤대상은 제1회 강선영, 이매방 제2회 김진홍, 최선, 제3회 김백봉, 제4회 김문숙, 제5회 이현자, 제6회 은방초, 한순옥. 제7회 조흥동. 제8회 김정녀 그리고 제9회 김온경이 수상하였다. 대한민국전통춤4대명무상은 2020년 한영숙상 이애주, 강선영상 이명자, 김숙자상 김운선, 이매방상 김정녀가 수상하였으며, 2021년 강선영상 고선아, 이매방상 채상묵이 수상했고, 10주년을 맞이한 2022년에는 한영숙상 정승희, 김숙자상 이정희가 수상하였다. 격년으로 수여되는 4대명무상은 2023년에 강선영상과 이매방상이 시상될 예정이다.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협회 발전에 이바지한 이병옥, 양종승 정성숙에게 공로패가 수여되었고, 사무팀장으로 2년간 소임을 맡았던 김문희에게는 표창장이 수여됐다. 돌이켜 보면, 전통춤 관련자들은 한국전통춤협회 창설 이전까지는 한국무용협회에 소속되어 있었다. 그러다 2012년 7월 7일 채상묵(위원장), 김정녀, 한혜경, 양종승, 김은희, 진유림 등 6인에 의해 '한국전통춤협회 창립추진위원회'가 결성되었다. 그동안 궁중정재를 제외한 전통춤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학습과 보존 그리고 발전을 위한 탐색이 본격화된 것이다. 이 시기는 전통춤에 대한 무보가 만들어지고 그에 대한 영상 또한 제작되면서 학습 형식과 체계에 대한 변화의 열풍이 본격화되고 있었다. 국외적으로도 지구촌의 각 민족은 자국이 전승해 온 전통춤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여 세계인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인류문화로 발돋음 하는데 열정을 올리고 있었다. 전통춤에 대한 이러한 국내외적 동향은 한국 전통춤 관련자들에게 시대적 사명감을 드높이기에는 충분하였다. 협회는 창설된 지 4년 9개월이 지난 2017년 4월 6일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한국전통춤협회는 전통춤의 무대공연을 통해 살아 숨 쉬는 예술적 미학 세계를 가늠했다. 또한, 전통춤 계승자와 지도자를 위한 연수회 개최 그리고 학술적 탐구와 발전을 위한 전통춤 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춤 예술의 힘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펼치기 위해 노력을 힘차게 추진해 왔다. 그 내용은 보면 다음과 같다. 공연기획위원회는 협회 소속의 원로 및 중견 무용가의 전통춤 정기공연을 개최하였다. 창립공연을 시작으로 6회 정기공연까지는 '한국전통춤협회 정기공연'이라는 주제로 개최하였으나, 2019년부터는 명칭을 '대한민국전통춤문화제'로 개칭하였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3 한국전통춤협회창립공연 (국립국악원 예악당, 3월 9일-10일) 2014 한국전통춤협회정기공연 (국립국악원 예악당, 3월 8일-9일) 2015 한국전통춤협회정기공연-人舞不二 (국립국악원 예악당, 3월 21일–22일) 2016 한국전통춤협회정기공연-傳神寫照 (국립국악원 예악당, 3월 15일–16일) 2017 한국전통춤협회정기공연-萬波息笛 (나루아트센터 대극장, 4월 22일-23일) 2018 한국전통춤협회정기공연-舞香心善 (국립국악원 예악당, 3월 10일-11일) 2019 대한민국전통춤문화제 (국립국악원 예악당, 3월 2일–3일) 2021 2020대한민국전통춤문화제 (국립국악원 예악당, 3월 6일-7일) 2021 대한민국전통춤문화제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11월 5일-6일) 교육연수위원회에서는 무용 지도자와 학생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통춤 보급과 저변확대를 위해 전국전통춤연수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선화예술고등학교 무용실 진선홀) 2013년 8월 2일-4일 이매방류 승무 (채상묵), 십이체장고춤 (한혜경) 제2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선화예술고등학교 무용실 진선홀) 2014년 8월 2일-3일 호남산조춤 (이길주), 김숙자류 도살풀이춤 (이정희) 제3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선화예술고등학교 무용실 진선홀) 2015년 8월 1일-2일 강선영류 태평무 (양성옥), 박병천류 진도북춤 (임수정) 제4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세종문화회관 3층 종합연습실) 2016년 7월 30일-31일 이매방류 승무 (채상묵) 제5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선화예술고등학교 무용실 진선홀) 2017년 2월 4일-5일 이매방류 승무 법고 (채상묵), 진주교방굿거리춤 (김경란) 제6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서울의전당 서울예술단 연습실) 2017년 8월 5일-6일 이매방류 살풀이춤 (김은희) 2017년 8월 12일-13일 박병천류 진도북춤 (염현주) 제7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선화예술고등학교 무용실) 2018년 1월 13일–14일 강선영류 태평무 (임현선), 이매방류 살풀이춤 (진유림) 제8회 전국전통춤연수회 (경희대학교 무용실) 2018년 8월 4일–5일 최희선류 달구벌입춤(윤미라), 박병천류 진도북춤(황희연) 제9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상명 아트홀) 2019년 8월 3일-4일 이매방류 살풀이춤 (김은희), 버꾸춤 (서한우) 제10회 전국전통추연수회 (상명 아트홀) 2020년 8월 24일-25일 장고춤 (이길주), 송범류(황혼) 산조춤 (손병우) 제11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코로나19로 인해 미개최) 학술연구위원회에서는 주기적으로 전통춤 관련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그 결과물로 '한국전통춤협회 학술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2012년 12월 22일(토) 서울 동숭동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된 제1회 학술세미나는 "전통춤의 전개와 현황, 전승적 갈래 그리고 전통춤의 새로운 개념 및 범위 그리고 의미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행해졌다. 2014년 9월 20일 (토) 서울 동숭동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된 제2회 학술세미나는 "한국 전통춤 개념과 범위 그리고 전승현장 및 현안"이란 행해졌다. 전통춤의 개념 및 의의, 영역, 형식 등을 시대적, 장르별, 역사적, 지역적, 형식적, 계파별, 기능적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더불어 한국 전통춤 전승현장의 현안과 문제점 그리고 미래 전망에 대해서도 논의되었다. 2019년 1월 12일 (토) 개최된 북한강 연수원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192-2)에서 개최된 제3회 학술세미나는 "전통춤 4대 명무의 예술적 가치 및 위상"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20세기 중후반 전통춤 계승자 역할을 올곧게 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한영숙, 강선영, 김숙자, 이매방 등 4대 명무가 남긴 전통춤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무형문화재적 가치를 탐구한 것이다. 이 학술대회는 '대한민국전통춤4대명무상 제정 및 예술제'에 대한 학술자료 확보 차원에서도 필요한 것이었다. 그리고 22021년 12월 4일 (토)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4차 학술세미나는 "한국 전통춤의 춤사위"라는 제목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전통춤의 춤사위 종류, 형태, 구조, 의미 고찰 및 체계적 분류 및 기록화를 위한 것이었다. 학술세미나 결과물을 다듬어 한국전통춤협회 학술총서 '전통춤의 흐름과 전승현장' (2015)과 '전통춤 4대 명무 한영숙·강선영·김숙자·이매방' (2019)이 발간하였다. 한국전통춤협회는 어언 지간 창립 10년을 맞이하면서 미래를 향한 전통춤의 체계적 보존과 전승은 물론 사회교육, 홍보진흥, 학술연구, 인재양성, 공연기획, 국제교류를 위해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지난 시간의 발자취를 더듬고 앞으로의 또 다른 10년을 내다보는 시점에 선 협회의 2022년 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남달랐다. 전통춤은 한민족 예술의 모체이자 시원이면서 민족의 영혼과 사상을 담아 꽃 피어온 문화의 핵심이다. 문화와 예술의 힘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세상을 바꾸어 가고자 뜻있는 전통춤 지도자들이 모여 결성된 사단법인 한국전통춤협회가 어느덧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것은 그동안 헌신적으로 협력해 온 임직원과 회원 및 각 지부장이 빚어낸 슬기와 지혜의 결과이다. 전통춤 뿌리를 붙들고 보존과 계승 그리고 진흥과 발전을 주도하여 온 지난 시간이 헛되지 않고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한민족의 정서와 사상 그리고 철학이 담긴 모든 춤을 잘 챙기고 다듬어 전통춤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한 한국전통춤협회 창립 10주년 행사는 전통문화예술 발전의 한 획을 구축하는 의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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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놀이, '오징어게임' 타고 한국 넘어 세계로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돌풍을 타고 한국의 전통문화와 놀이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전국 곳곳에서 지역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매개로 한 다양한 형태의 국제문화교류가 추진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우리의 전통놀이인 사방치기와 비슷한 스페인의 홉스콕치, 윷놀이와 비슷한 몽골의 샤가이 등 놀이문화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앞서 진흥원은 지난 6월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을 통해 8개 지역의 우수한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선정했다. 이달부터 그간 준비한 전시, 공연, 워크숍 등 다양한 국제문화교류 행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전라북도 전주에서는 몽골, 스페인 청소년을 중심으로 국제교류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윷놀이, 사방치기와 같은 유사전통놀이를 중심으로 청소년 프로젝트 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통놀이문화에 대한 이해 및 세계 공동체 의식 함양이 목적이다.각국의 청소년들은 서로의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놀이 콘텐츠를 개발해본 결과 등을 온라인발표회에서 소통할 예정이다.전라남도 담양에서는 다음달 14일까지 '한중수교 29주년 국제교류展'을 개최한다. 양국의 대표적 문화적 도시재생인 담빛예술창고와 중국 광저우 광동불산 대용당 칠호창 예술전시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팬데믹 이후 기존 교류전 방식과 다른 비대면 국제교류전을 새롭게 시도하며 VR 상설전시공간도 오픈했다.강원도 영월은 우호교류 협정을 맺고 있는 일본 히가시카와 사진마을과 '2021 영월-히가시카와 국제사진교류展'을 19일까지 영월 동강사진박물관과 히가시카와 문화복합공간 센토퓨어에서 동시에 연다. 이번 전시는 두 도시의 전문 사진작가 10여 명의 작품과 일반 주민 200여명의 작품을 선보여 코로나19 상황에서 두 지역 주민들이 서로 안부를 묻는 콘셉트로 진행된다.전라남도 해남은 지역 예술단체 담소와 인도 샨티니케탄 예술단체가 공동으로 제작한 월드 뮤직 '내 벗이 몇 인고 하니' 시문화 공연을 22일 개최한다.공연 작품은 해남군 지역 고유의 전통 문화유산인 '오우가'를 모티브로 양 도시 예술가들이 공동으로 창작한 음악 및 시노래, 인도 예술가들의 안무를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다.경기도 김포는 자매도시인 미국 글렌데일과 함께 11월 한 달간 '경계 :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Borders : Visible/Invisible)' 전시를 개최한다.공공미술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전시는 김포 골드라인 지하철 역사와 글렌데일 버스 정류장에서 열리며 온라인 전시관도 함께 운영해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다.정길화 진흥원장은 "골목길의 전통 놀이문화를 소재로 한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풀뿌리 문화현장인 지역에서 형성된 우리의 지역문화를 세계적 콘텐츠로 만들어 지방소멸의 돌파구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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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아웃,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선정타임아웃(Time Out)이 올해로 4회를 맞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World’s Coolest Neighbourhoods)’를 통해 코펜하겐 뇌레브로를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로 선정했다. 타임아웃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흔을 딛고 기지개를 켜는 시기에 발맞춰 문화와 음식으로 활기가 넘치는 동네를 선정했다. 타임아웃은 현지 편집자와 도시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체 국제 네트워크와 타임아웃 인덱스(Time Out Index) 설문 조사를 통해 2018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리스트를 작성해 왔다. 올해는 2만7000명이 넘는 전 세계 도시 거주민이 참여해 가장 멋지고 저평가돼 있으며 문화적으로 흥미진진한 동네를 후보로 선정했다. 이후 타임아웃의 현지 전문 편집자와 작가들이 분위기, 식품, 음료, 밤 문화, 새로운 문화, 공동체 정신, 회복 탄력성을 중심으로 최종 리스트를 작성했다. 스트레스 없는 삶을 위한 지속 가능성 및 혁신적 녹색 캠페인 등도 평가 항목으로 삼았다. 코펜하겐 호수 북부에 자리 잡은 뇌레브로는 역사와 초현대적 건축 양식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동네다. 음식과 음료로 유명한 동네에 걸맞게 올해에도 베이커리부터 내추럴 와인바에 이르는 여러 업소가 잇따라 문을 열었다. 모두 현지 제철 식재료를 주로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성 소수자 축제인 월드프라이드(WorldPride)가 코펜하겐에서 개최됐던 올여름에 뇌레브로는 프라이드(Pride) 행진을 주최했다. 뇌레브로는 공동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남달랐던 올해 혁신적인 캠페인도 부족함 없이 선보였다. 자동차가 지나다니던 도로를 라이브 공연장과 벼룩시장으로 바꾼 ‘자동차 없는 일요일(Car-Free Sunday)’, 뇌레브로를 화사한 색채와 재미로 물들인 대화형 미술 전시회 ‘보이지 않는 길(Usynglige Stier)’이 좋은 예이다. 캐롤라인 맥긴(Caroline McGinn) 타임아웃 글로벌 편집장은 "타임아웃이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는 가장 즐겁고 놀라운 동네에게 보내는 일종의 연애편지로 미래의 도시를 열어나가는 ‘지역 밀착형’ 동네를 기린다. 지난해에는 도시 거주민의 건강과 낙관주의를 지키고, 혁신과 사회적 삶이 들끓는 도시를 만드는 문화 공간과 레스토랑·바·갤러리를 보존하는 데 풀뿌리 공동체 문화가 큰 역할을 했다. 타임아웃이 선정한 동네에서 주민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물건을 만들고 다른 사업장과 서로를 돕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넘쳐흐르는 에너지에 영감을 얻는다. 여러분이 들어 본 적 없는 동네가 대부분이겠지만, 그 어느 곳보다 코로나19 정상화 단계를 착실히 밟고 있는 동네다. 하루빨리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웹사이트(www.timeout.com/coolest-neighbourhoods-in-the-world)에서 전체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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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미디어연구소-미래교육플랫폼, ‘증강학교 애프터스쿨’ 프로그램 진행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두 기관이 세계인을 대상으로 미래 교육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16년부터 미래 교육 이론 체계를 세우고 초·중·고·대학·대학원생 및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미래 교육 이론과 실기를 가르쳐온 거꾸로미디어연구소(소장 박병기)는 미래교육플랫폼(대표 김희경)과 공동으로 6월 15일부터 8월까지 70일간 ‘증강학교 After-School(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전 세계인이다. 두 기관은 ‘나의 잠재력을 끌어내어 미래 사회를 대비한다’는 미래 교육 이론을 바탕으로, 각종 방과 후 활동을 줌(Zoom) 실시간 교육과 구글 클래스룸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거꾸로미디어연구소와 미래교육플랫폼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교육은 시대를 읽고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교육이다. 두 기관이 그간 연구와 훈련을 거쳐 대중에 제공하는 과목은 △자기주도형 P-MOOC 학습(한국어) △자기주도형 P-MOOC 학습(영어) △미래형 교육 칸 아카데미(기초 산수부터 고등학교 수준 수학까지)와 놀자! △AI 시대에 꼭 필요한 지정의 학습(영어) △AI 미디어를 활용한 음악 융합 교육 △AI 시대에 꼭 필요한 미래저널과 미래 리딩(한국어) △AI 시대에 꼭 필요한 미래저널과 미래리딩(영어) 등이다. 두 기관은 자기주도형 P-MOOC(피무크)을 주력 프로그램으로 제시하고 있다. P-MOOC는 거꾸로미디어연구소가 특허 출원한 프로그램으로,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와 P(Personalized)를 합한 개념이다. 한국의 K-MOOC를 비롯해 코세라, 에드엑스, 유다시티, 유데미 등이 제공하는 수만개 강의를 학생이 골라서 들으면서 멘토링·코칭을 받는 것이다. MOOC는 수료율이 낮은 편으로 보통 10% 이하지만, P-MOOC로 진행할 경우 95% 이상의 수료율을 기록하고 있다. 거꾸로미디어연구소 박병기 소장은 "모든 수업은 특허나 상표 출원돼 있고, 대부분은 자체 교과서가 만들어진 수준 높은 과목들이다. 또 모든 내용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촘촘히 준비해서 만든 것”이라며 "스위스 비영리 교육재단이 1968년 개발해 운영하는 토론·논술형 교육과정으로 초·중·고 과정인 국제 바칼로레아(IB) 수준 이상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제공되는 과목은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클래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교육플랫폼 김희경 대표는 "이 클래스는 줌과 구글 클래스룸으로 진행하기에 시간대가 맞는 외국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해외 한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클래스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줌 사용이 어렵지 않은 곳이라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참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이 오전 8시라면 △로스앤젤레스 오후 4시 △댈러스 오후 6시 △뉴욕 오후 7시 △시드니 오전 9시 △상하이 오전 7시 △방콕 오전 6시 △자카르타 오전 6시 △마닐라 오전 7시 △프놈펜 오전 6시△타이베이 오전 7시 △멕시코시티 오후 6시 △부에노스아이레스 오후 8시 △런던 자정 △울란바토르 오전 7시 △괌 오전 9시 △뉴질랜드 오전 11시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두 기관은 미래 교육에 대한 열정이 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30~100%의 장학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학금을 받는 경우 학생이 직접 장학금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음은 각 과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다. ◇증강학교 After-School 프로그램 개요 △자기주도형 P-MOOC 학습(한국어) - When: 6월 24일부터 70일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8시~10시 - Where: 무크(MOOC) 사이트, 줌(Zoom), 구글 클래스룸 - Who: 이찬희(미래 교육 리더십 박사 과정 중, eBPSS 마이크로칼리지 FT, eBPSS 증강학교 FT) - What: 코세라·에덱스·K무크 등에서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수업을 받고 그 내용을 수업에서 발표하고 교사 코멘트를 받음 - How: 주 1회 강의 참여. 주중 무크에서 수업받은 내용을 구글 클래스룸에 제출. - Why: 무크(MOOC) 시대가 왔고 무크에서 수업 받은 후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코세라에서는 학위 과정에 참여할 수도 있으며, 학위 과정과 관련된 것은 참가자가 별도로 코세라 등에 문의 - Tuition(교육비): 100만원(70일) / 수강 인원은 최소 3명~최대 10명 - Target: 국내 초·중·고생, 성인 - Certificate(수료증): 코세라, MOOC 수료증 △자기주도형 P-MOOC 학습(영어) - When: 6월 17일부터 70일 동안 매주 목요일 오전 8시~10시 - Where: 무크(MOOC) 사이트, 줌, 구글 클래스룸 - Who: Dr. Vese(글로벌 리더십과 글쓰기 전문가, 자기성찰 전문가, Ph. D. 학위 소유, 3건의 학위 논문 작성 경험, 대학원에서 P-MOOC 강의 진행, eBPSS 증강학교 영어 FT) - What: 코세라·에덱스·K무크 등에서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수업을 받고 그 내용을 수업에서 발표하고 교사 코멘트를 받음. 모든 내용은 영어로 진행 - How: 주 1회 강의 참여. 주중에 무크에서 수업받은 내용을 구글 클래스룸에 제출 - Why: 무크(MOOC) 시대가 왔고 무크에서 수업 받은 후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코세라에서는 학위 과정에 참여할 수도 있으며, 학위 과정과 관련된 것은 참가자가 별도로 코세라 등에 문의 - Tuition(교육비): 100만원(70일) / 수강 인원은 최소 3명~최대 10명 △AI 시대에 꼭 필요한 미래저널과 미래리딩(기초)(영어) - When: 6월 14일부터 70일 동안 매주 월요일 오후 4시~6시 - Where: 줌, 구글 클래스룸 - Who: Dr. Vese(글로벌 리더십과 글쓰기 전문가, 자기성찰 전문가, Ph. D. 학위 소유, 3건의 학위 논문 작성 경험) - What: 미래 교육의 핵심인 ‘나를 알고 나의 잠재력을 알고 이웃을 알고 시대를 아는 것’에 대해 나누고 매일 쓰고 공유하고 토론하는 과정. 사후 뇌파 촬영을 통해 객관적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음. 한국에 있는 참가자의 경우 원하면 수업 첫 주와 마지막 주에 뇌파 검사 진행 가능 - How: 주 1회 수업 참여. 오직 영어로만 진행. 주중에 미래저널 쓰고 네이버 밴드에서 공유 - Tuition(교육비·뇌파 검사비): 100만원(70일) / 수강 인원은 최소 3명~최대 10명 - Why: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나를 아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그리고 나의 잠재력을 아는 것은 필수다. 나를 알고, 나의 잠재력을 알고, 이웃을 알고, 사람을 알고, 시대를 알아가는 과정 - Main Target: 국내외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학년 - Certificate(수료증): 미래저널 기초 수료증(주니어) △미래형 교육 칸 아카데미(기초 산수부터 고등학교 수준 수학까지)와 놀자! - When: 6월 23일부터 70일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4시~6시 - Where: 줌, 구글 클래스룸 - Who: 김미영(미래 교육 관련 연구서 및 책 저자. 4차 산업혁명과 미래 교육 관련 강의 다회 진행. MOOC 활용 수업 FT.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한 수업 지도, eBPSS 마이크로칼리지 FT, eBPSS 증강학교 FT) - What: 세계 최고의 온라인 교육 기관 칸 아카데미의 유치원(Kindergarten)~고등학교(High School) 수학 과정을 자기 주도 학습과 멘토링으로 함께 즐기며 배우는 과정 - How: 주 1회 수업 참여. 수업은 산수나 수학의 원리를 쉽고 재밌게 나누는 시간. 주중에 칸 아카데미로 과제를 하고, 구글 클래스룸에 결과를 올리고 교사가 코멘트해주는 방식 - Why: AI는 1초면 수학 문제를 푸는 교육은 이제 No, 단순히 푸는 수학은 칸 아카데미와 함께 자기 주도 학습으로 해결하고 수학을 팀별 토론 수학, 팀별 프로젝트로 배워 문제 풀이보다 문제 해결로 이끌어지도록 하는 과정 - Tuition(교육비): 100만원(70일) / 수강 인원은 최소 3명~최대 10명 - Main Target: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3학년 △AI 시대에 꼭 필요한 지정의 학습 - When: 6월 17일부터 70일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4시~6시 - Where: 줌, 구글 클래스룸 - Who: Dr. Vese(글로벌 리더십과 글쓰기, 자기성찰 전문가, Ph. D. 학위 소유. 3건의 학위 논문 작성 경험) - What: 미래 사회와 관련된 최신 도서를 읽으며 이 내용을 지정의로 정리해서 네이버 밴드에서 나누고, 일주일에 한 번 줌에서 만나 토론·토의하며 팀 프로젝트를 진행 - Why: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고 그것을 깨닫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공감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 모든 내용은 영어로 진행되며, 독서하는 책도 영어 서적 - Tuition(교육비): 100만원(70일) / 수강 인원은 최소 3명~최대 20명 - Main Target: 초등학교 5~6학년, 중·고등학생 - Certificate(수료증): IEV 학습 중급 수료증(주니어) △AI미디어를 활용한 음악 융합 교육 - When: 6월 15일부터 70일 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 4시~6시 - Where: 줌, 구글 클래스룸 - Who: 심삼종(국내 유일 미래 교육 전공 음악 연주가, 미국 Johns Hopkins University 피바디 음악대학원 연주자 디플롬 및 석사,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러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수원시향 연주 등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 협연, 12년간 한양대 음대 관현악과 겸임교수 역임, eBPSS 마이크로칼리지 FT, eBPSS 증강학교 FT) - What: 온라인 교육기관인 코세라 강좌와 미래 교육을 융합해 지역 사회 문제를 작사, 작곡, 연주를 통해 풀어가는 교육 - Why: AI 시대 더 많이 창의력을 요구하는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공감, 정서 지능, 9번째 지능을 높이는 가교 역할이 되며 이런 능력을 음악을 통해 함양시킬 예정 - Tuition(교육비): 100만원(70일) / 수강 인원은 최소 3명~최대 10명 - Main Target: 국내외 초등학교 5~6학년, 중학생 △AI 시대에 꼭 필요한 미래저널과 미래리딩(기초)(한국어반) - When: 6월21일부터 70일 동안 매주 월요일 오후 4시~6시 - Where: 줌, 구글 클래스룸 - Who: 김희경(마이크로칼리지 총괄 운영, 미래 교육·사회 관련 책 4권 저자, 사회 복지와 미래 교육을 연결한 첫 연구자), 이찬희(미래저널 800일째 작성 중, 미래 교육 박사 과정 중, eBPSS 마이크로칼리지 FT, eBPSS 증강학교 FT) - What: 미래 교육의 핵심인 ‘나를 알고 나의 잠재력을 알고 이웃을 알고 시대를 아는 것’에 대해 나누고 매일 쓰고 공유하고 토론하는 과정. 한국 참가자는 희망할 경우 수업 첫 주와 마지막 주에 뇌파 검사 진행 - How: 주 1회 수업 참여. 주중에 미래저널 쓰고 네이버 밴드에서 공유 - Why: AI 시대 더 많이 창의력을 요구하는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공감, 정서 지능, 9번째 지능을 높이는 가교 역할이 되며 이런 능력을 음악을 통해 함양시킬 예정 - Tuition(교육비): 100만원(70일) / 수강 인원은 최소 3명~최대 10명 - Target: 국내외 초등학교 5~6학년, 중·고등학생 - Certificate: 미래저널 기초 수료증(주니어) 거꾸로미디어연구소는 ‘미래저널’과 ‘지정의 학습’을 통해 미래교육 풀뿌리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소 키워드는 #미래저널 #지정의학습 #미래교육 #거꾸로교육 #서번트리더십 #큰그림 #9번째 지능 #4차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 #앙트레프레너 이며 연구소 소장은 웨신대 박병기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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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 농악편 ver.Kor / ver.Eng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농악편 ver. Korean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아름다운 유산 '농악'과 '남사당놀이'를 소개합니다. 농악은 집단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공동체 의식과 농촌 사회의 여흥 활동에서 유래한 공연 예술입니다. 매혹적인 예술성과 더불어 흥겨운 감성을 전해주는 농악은 각 지방 풀뿌리 문화의 산물이란 가치가 더해져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치를 높게 평가 받아 농악은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흥겨운 어울림과 소통. 농악이 지켜온 가치는 어쩌면 지금 이 시대에 더 필요한 것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신명나는 농악을 여러분도 함께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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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윤석 - ‘도인’ 명성 얻은 광대 인생 40년사람이 한평생을 산다는 것. 부모를 잘 만나 제대로 배우고 좋은 직업을 골라 남한테 존경받으며 살아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윤윤석(尹允錫ㆍ55, 1939년 4월 14일생) 씨의 가슴 속에는 언제나 맺혀 있다. 열 두 살 적부터 시작한 ‘광대 인생’이 하고 싶어서도 아니었고 좋아서도 아니었다. 때로는 자기 흥에 겨워 가진 자와 구경꾼들 앞에서 아쟁을 켜고 뜯으며 소리(창)도 질러 댔지만 생각해 보면 속이 뒤집힐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럭저럭 국악과 함께 해 온 세월을 돌이켜 보니 40여 년이다.아쟁은 우리의 민속 악기 중에서도 일반에게는 매우 생소한 현악기이다. 거문고와 가야금의 ‘대중성’만을 취택해 놓았음직한 아쟁은 고려 때 유입된 당악기 중의 한 종류이다. 가야금을 개조해 8현으로 농현하지만 모양은 거문고와 같이 운두가 얕고 상자식으로 짜서 만든다. 별도로 머리 편을 괴는 발(足), 운족(雲足), 담괘, 담괘 뒤판의 모양, 줄 매는 법 등은 거문고와 전혀 달라 구분된다. 개나리 채를 말총으로 맨 활에 송진 가루를 문질러 연주하는 조현 기법이 매우 독특하다.그런데 이 아쟁 소리가 사람을 잡는다. 경기민요에 피리 빠지면 헛것이듯 이 저 구성진 남도 가락에 아쟁 빠지면 ‘들으나 마나’라고 한다."거문고가 ‘선비 악기’고 가야금이 ‘규방 악기’라면 아쟁은 시정 민초들의 짓눌림을 토해 내는 ‘아낙네의 소리’입니다. 그래서 아쟁의 농현으로는 유일하게 연주자의 감정을 담아 낼 수가 있지요.”선뜻 "많이 배우지 못했다.”고 기탄 없이 털어놓는 윤씨도 아쟁 연주 얘기를 하면서는 목에 힘이 들어간다. 애절한 감정 농도가 짙게 밴 비탄조의 선율은 평소 국악에 관해 무심했던 사람들조차 "바로 이 소리구나.” 하고 무릎을 치게 만든다는 것이다." ‘조선 사람’치고 여남은 가지 한도 없는 사람이 있간디요. 젊은 사람들한테도 우리네 할머니, 어머니 적 한이 골수로 전해 올 테니까요. 그런데다 민초들의 쓰린 앙금이 가라앉은 이 소리를 들으면 울적했던 심회가 왈칵 뒤집혀 버리고 맙니다.”그러면서 윤씨는 아무리 악기가 명기라 할지라도 주자의 마음 이상은 표현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남의 초상집에 가 제 설움에 겨워 울듯 연주자가 살아 온 인생의 우여곡절 깊이가 아쟁 소리를 구슬프게도 내고 행복한 성음으로도 들려줄 수 있다는 것이다.국악계에선 윤씨를 ‘아쟁 도인’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그는 인간문화재도 아니고 생계를 지탱해 나갈 수 있는 연구소도 하나 없다. ‘따라지 인생길’이라고 스스로 자괴하면서도 개나리 활대만 잡으면 만사가 태평이다.서울 종로구 누상동의 두 칸짜리 전세방에서 들려주는 ‘윤씨의 인생’은 우리 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예인 거의가 그러하듯이 참으로 참담하고 기구했다.전북 익산군 여산면 태생인 윤씨는 아버지(영택)가 가야금 명인이었다는 것만 기억할 뿐 이름을 한자로 모른다고 했다. 가야금통 메고 삼남이 내 집이라며 동가식 서가숙하던 아버지 때문에 풀뿌리로 연명하고 메뚜기를 볶아 주린 배를 채우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할말은 아니지만 기왕 조실부모할 바에는 아버지부터 돌아가셔야 합니다. 풋보리를 절구로 찧어 멀건 죽을 쑤어 주시던 어머니가 굶주림 끝에 죽고 나니 3남매(1남2녀)는 결딴이 나고 말았습니다······. 남한테 덕 안 되는 소리는 해서 뭘합니까.”부모가 팔자라던가. 이리시 갈산동으로 이사 와 살게 된 윤씨는 ‘나팔이라도 불어 먹고살자’며 국악원을 찾아갔다. 그 때 나이 열 두 살. 이리 국악원에서는 ‘아버지 얼굴’을 보아 찡그림 없이 거둬 주었다. 윤씨가 일생을 통해 부모 덕본 것은 ‘이것뿐’이라고 한다.피내림, 그것은 무서운 것이었다. 윤씨는 가야금은 말할 것 없고 새납(호적), 설장구, 꽹과리, 장단북 등 잡기만 하면 척척이었다. 싹수있게 본 국악원의 이창선(李昌善, 명창) 씨가 싸잡고 단가와 흥부가를 가르쳐 목을 틔게 해주었다.7~8년간을 온갖 궂은일 도맡으며 장단이라면 비껴 나가는 엇박까지 낚아채게 됐다. 아홉수가 원수런가. 19세에 다시 아버지 시신을 확인하고는 유랑길에 나섰다는 그는 "부전자전,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었나 보다.”며 모처럼 웃었다. 역마살 낀 기왕의 광대 인생 임춘앵 극단, 박후성(朴厚性)의 화랑극단, 진경단체 등을 전전하며 악사로 장단을 맞춰 왔다. 이 때 이골이 나버린 진양(느린 장단)에서 휘모리(아주 빠른 장단)의 박자 감각은 아직까지도 탁월하다.이 기간 중 임춘앵 극단에서 만난 한일섭(韓一燮, 1972년 작고) 씨와의 인연으로 윤씨는 평생을 아쟁과 함께 살게 된다. 일제 유랑 극단 시절부터 아쟁의 명주자였던 한씨는 새납 연주에도 일가를 이뤄 생존 당시부터 ‘전설적 광대’로 불렸던 주인공이다. 그 한일섭 씨한테 아쟁 주법을 물려받은 윤윤석 씨다."종로 권농동에 살던 한선생님을 찾아가 밤늦도록 아쟁을 배운 때가 있었습니다. 짐짓 바깥 공기가 이상해 창문을 열면 동네 사람들과 길 가던 행인들이 골목을 그득 메운 채 선생님 연주를 듣곤 했지요. 남들도 신기에 가깝다고 늘 말해 왔습니다.”현재 우리 국악계의 아쟁 산조는 한일섭제와 정철호(鄭哲鎬)제로 대별되는데 감정 표현 기법과 장단에서 약간의 차이를 나타낸다. 한일섭제는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로 박자가 구성되며 감정 표현법이 애절하기 비길 데 없다.스무 살에 한씨를 만나 아쟁 활대를 잡은 이후 윤씨는 35년 동안 오로지 아쟁을 안고 살아 온 것이다. 한때는 놀음청에 불림 받아 목돈도 만져 보았지만 술로 날려 버렸다. 자신이 훑어 내는 아쟁 소리를 들을 때마다 사는 게 무엇인가 싶었고, 구차한 인생 푸념을 달래 줄 건 오직 술뿐이라 생각했다며 뼈아픈 후회를 한다.윤씨는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예술 외에는 되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상복도 지지리 없는데다가 가정마저 평탄치를 못했다. 돈복은 아예 벗어 아직도 이 모양 요 꼴로 산다고 했다. 자신의 ‘밥줄’인 아쟁도 일반화된 지가 오래지 않았다 하여 무형문화재 지정 대상에도 못 오르고 있다. 요즘같이 명리 밝은 세상, 인간문화재 지정 가망이 없는 국악기에 일생을 걸 젊은이들이 없다. 요즘 들어서는 막내아들(윤서경, 청운중 3년)한테 아쟁 활대를 잡히고 있다. 이런 각박한 인심 속에서도 윤씨는 오직 아쟁과 운명을 같이하겠다는 조영제(調永濟, 33) 씨가 있어 천만다행이라고 한다. 윤씨만이 해낼 수 있는 지범질 주법(활대를 사용 않고 엄지와 검지로 뜯는 연주법)은 보존이 시급한 새로운 창제다. 아주 빠른 휘모리에서 엇모리, 엇박으로 넘겨 채는 주법이 까다롭지만 조씨는 무난히 소화해 내고 있단다."직업이나 직장은 농사꾼의 전답과 같은 것 아닙니까. 열심히 가꾸고 일군 만큼 소출을 얻겠지요. 흔히 내 처지가 불우하고 시원찮으면 남을 원망하지만 저는 마음 편히 삽니다. 내 대에 인간문화재가 안 되면 다음에라도 되겠지요. 다만 예술의 맥을 끊지 않고 이어가는 게 중요하지······.”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전통 예인 백사람, 초판 1995., 4쇄 2006., 이규원, 정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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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중봉 숭모 전국 청소년 국악 경연대회■ 경연시간▶ 예 선 : 각 부문 5분 이내 ▶ 본 선 : 각 부문 5분 이내 단, 경연시간은 진행상 필요시 조정할 수 있다. ■ 참가신청 신청 마감 : 2019년 8월 15일(목) 18시까지 ㅇ 문의전화 : 010-6357 -3674(집행위원장) ㅇ E-Mail 접수 : 주소 jor29@hanmail.net (수신확인 요망)ㅇ FAX 접수 : 031) 988-2943 (수신확인 요망)제출서류 1. 참가신청서(사진부착 필수) 1부 ■ 참 가 비 : 없음 ■ 고 수 비 : 5만원■ 기타사항 : 5만원 ㅇ 경연에 필요한 모든 악기는 참가자가 준비해야 함.ㅇ 입상자로서 결격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입상자격을 취소할 수 있음.ㅇ 참가자 전원은 8시 30분까지 행사장에 집결하여 접수확인 후 경연준비 해주시기 바람.ㅇ 경연자는 필히 사전 경연장소에서 대기하여야 하며, 사회자가 3회 이상 호명하여도 출전하지 않으면 기권으로 간주 처리함 ■ 시상계획 ◆ 고등부 구 분 훈 격성 악기 악타 악무 용 대 상 경기도교육감상1명1명1명1명최우수상 김포시장상1명1명1명1명우 수 상 김포시의회장상1명1명1명1명 준우수상 김포시교육지원청장상1명1명1명1명장 려 상 풀뿌리문화상2명2명2명2명특 별 상 국회의원상2명2명2명2명 ◆ 중등부 구 분 훈 격성 악기 악타 악무 용 대 상 경기도교육감상1명1명1명1명최우수상 김포시의회장상1명1명1명1명우 수 상 김포시교육지원청장상1명1명1명1명 장 려 상 풀뿌리문화상2명2명2명2명특 별 상 국회의원상2명2명2명2명 ◆ 초등부 구 분 훈 격성 악기 악타 악무 용 대 상 경기도교육감상1명1명1명1명최우수상 김포시의회장상1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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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몬타나 제18회 국제민속축제 참관기코리안컬처캐러밴(단장 강신구/풀뿌리문화연구회)은 지난 5월25일 출국 6월2일 까지 불가리아 중부 몬타나에서 열린 제18회 국제민속축제에 참가하여 대한민국의 전통예술을 선 보이고 귀국하였다. 참가단체로, 남사당놀이의 명인인 (사)유랑의 지운하이사장과 경기소리 명창인 천년가무악의 최영희대표, 늘춤무용단 김은임대표(서초문화대학 전임강사), 청춘예술단 김기숙대표(한국국악교육원 강서지부장), 사진작가 강윤석을 비롯 총37명의 한국 대표단을 구성, 풍물, 무용, 소리팀으로 한국전통예술의 불모지인 불가리아 몬타나에서 아마도 한국의 문화는 전혀 느껴보지 못한 지역인들에게는 많은 기대와 더불어 신선한 한국의 민속문화를 접했으리라 봅니다 몬타나 주정부 초청으로 다섯번의 공연을 가졌는데 이 축제는 성자의 날 주간으로 축제기간동안 불가리아 정교회 신부들과 성직자들의 예배의식도 축제의 한 부분으로 진행되었으며, 한편으로 저자거리에서는 민예품 전시판매, 전통요리, 민속의상등 이 지역의 향토 벼룩시장같이 같은 먹거리, 볼거리로 우리네 장터인 듯 하였다. 도착 첫쨋날(26일)은 몬타나 남쪽 바르세츠도시로 이동, 김기숙팀의 경기민요와 김은임 무용팀의 풍속도로 판을 열었고, 둘쨋날(27일)은 개막식으로 몬타나 중앙광장에 마련된 주무대에서 지운하명인이 이끄는 풍물팀‘유랑’의 앉은반과 최영희팀의 경기민요와 김은임팀의 살풀이 군무로 참가 6개국의 대표작품들을 선보였다. 개막식에는 몬타나 시장을 비롯 주요 인사들의 인사와 선물교환, 참가국 국가를 듣는 시간도 마련되어 색다른 축제의 의미를 엿볼수 있게 하였다. 그밖에 자국의 민속무용, 현대무용, 대표가수들의 공연도 함께 축제의 흥을 돋구는 모습은 우리의 지역 축제와도 흡사하다고 보면 되겠다. 세쨋날(28일)은 주정부 제르비타 중앙광장 일대 메인거리에서 대형 태극기를 필두로 길놀이(퍼레이드)는 과히 압도적인 농악단의 연희와 풍물소리는 연도의 시민들이 박수와 탄성은 대단하였다. 우리팀은 놀라움과 호응으로 어찌 할 바를 모를 정도의 경지로 그들을 매료 시키기에 충분하였다. 이는 참가단원들의 노고와 신명이 함께 묻어 떨어졌기 때문 일 것이다. 퍼레이드를 마친후 참가국들의 공연과 자국내 여러 장르의 공연도 더불어 이어 지며 환희의 국제민속축제를 축하 불꽃놀이로 축제의 밤은 깊어갔다. 네쨋날(29일)은 우리팀은 역사박물관, 미술관, 정교회, 고대 요새를 관람하였고, 다섯째날(30일)은 한국과 불가리아의 합동공연으로 살풀이 군무와 최영희팀의 경기민요, 지운하명인의 ‘유랑’팀이 판굿으로 공연을 가졌으며, 여섯째날(31일)은 루마니아 접경지인 ‘비딘’도시로 이동하면서 불가리아가 가장 자랑하는 ‘벨로그라디크’유적지인 퇴적층 상징바위와 맑디 맑은 무공해 국가 다운 청정한 초여름 들판엔 넓디 넓은 농경지, 한국 남한보다 조금 큰 나라로 미세먼지는 전혀 찾아오지 않는 깨끗한 청정국가이며 불가리스로 유명한 비교적 장수국가이다. 또 ‘비딘’도시로 가는 지역엔 5million전에 살던 ‘마구라’동굴을 탐방, 이 동굴580m를 한시간 동안 거닐며 박쥐들이 날아 다니는 초겨울 날씨에 추운 동굴을 탐방하기도 하였다. ‘비딘’지역 강건너엔 루마니아와 세르비아의 국경으로 아주 가깝게 인접한국가로 우리 DMZ와는 엄현히 다른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는데, 12년전에는 인구가 8만이 넘었으나 일자리와 젊은 층의 이탈로 현재는 3만5천명의 지역인 줄어드는 형국인 점이다. 이곳에서 김기숙팀(청춘예술단)의 경기민요와 김은임팀(늘춤무용단)의 풍속도, 최영희팀(천년가무악)의 산조춤, 지운하명인팀(유랑)의 판굿을 끝으로 불가리아 축제를 모두 마치고 모든 단원 협력으로 6월2일 밤늦게 무사히 귀국을 하였다 20`18. 6. 5 축제 참관 기록자 / 강 신 구(코리안컬처캐러번 리더, 전통예술평론가 풀뿌리문화연구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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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홍 춤 보존회> 발기 및 창립식가 지난 12일(6월 12일) 종로구 에서 발족식 및 창립총회를 가졌다. 전라남도 무안 출생인 강태홍(1893~1957)은 세습무가 출신으로서 근현대시기에 활동한 가야금 산조의 명인이다. 그는 1910년대 후반부터 대구기생조합, 경주권번, 대구권번, 울산권번을 거치면서 가야금 및 가야금 병창과 춤을 가르쳤고, 1939년에는(47세) 동래권번에 자리를 잡아 가무를 지도했다. 해방 후 한순서는 부산에서 강태홍에게 춤을 사사했다. 발족식에 앞서 2016년 8월에는 를 위한 준비모임을 가져, 보존회의 사업 방향(학술 세미나, 강습회, 공연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발족식 및 창립총회 당일에는 강신구(전통춤 평론가, 풀뿌리문화센터 이사장)의 사회로 참석자들의 소개와 인사말씀(이주희 중앙대 교수) 및 축사(이병옥 용인대 명예교수), 준비경과 보고, 회장 및 임원선출, 정관 및 안건 심의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총회 후에는 참석자 전원의 기념촬영과 현판식이 진행되었다. 의 발기인은 한순서, 이병옥, 심지영, 오미자, 신명숙, 강신구, 이소자, 김영희, 고혜선, 신미호, 경임순, 이정노, 백윤정, 이수정, 이주영, 이성은, 반수현, 김은지, 상정, 강아회이고, 고문은 한순서, 이병옥, 심지영, 오미자 신명숙, 강신구, 이소자로 구성되었다. 회장에는 이주희, 이사에는 김영희, 이정노, 백윤정 이수정, 이주영, 고혜선, 감사에 반수현, 김은지가 맡았고, 당일 회장과 감사가 선출되었다. 강태홍류 춤 강습회는 올 하반기로 잠정 예정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지면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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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부리문화연구소의 < “한국예인열전8 -공유동락편”> 5.291.일시 : 5월 29(금)오후 7:30 2.장소 : 용산아트홀 대극장-미르 3.주최 : 풀뿌리 문화 연구소 4.공연내용 정명숙전통춤예술단의 교방무(8명) 양길순도살풀이춤전수소 제자들의 도살풀이춤(11명) 홍진희무용단의 태평무(7명) 김진옥-정민류춤보존회의 축원무(5명) 박금례-미추홀전가원의 시조, 삼설기, 민요(10명) 이영화-강동아리랑무용단의 부채춤(15명) 임미례-어사랑전통춤연구원의 12체장고춤(8명) 춤나래무용단의 진도북춤(5명) 김은임-늘춤무용단의 혼별무(10명) 안정욱아리랑예술단의 살풀이춤(9명) 김혜경 1일가면무보존회의 밤길(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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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현의 한양 교방춤 6월16일일시 : 2010-06-16(수) 오후 7:30 ~ 9:00 장소 : 국립국악원 우면당 주최 : 선재 고재현 예악전승원:전통무용원 주관 : 풀뿌리 문화연구소 후원 : 시안 송화영 교방춤 보존회 협찬 : 고려국악사. 전인용 우리옷 관람연령 : 취학아동 이상 관람가능 관람시간 : 90분 문의 : 02 -588 -6070 제1경-모란풍의 꾀꼬리 제2경-장검무 제3경-천년 화랑의검은 제4경-고운자리 바람은 일고 제5경-풍류남아의 월명지곡 제6경-수건에 연지찍고 제7경-단오풍정 제8경-화초별감 제9경-버등가지 휘어능청 양산도 가락에 감기우고 제10경-박병천류 진도북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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